야생화

새삼

뚝틀이 2010. 8. 27. 17:45

 남들은 다들 뿌리내리랴 줄기 키우랴 가지 내랴 힘들게 애쓰는데, 이 기생식물은 그냥 이곳 저곳 사방 유람하다가,

 

다른 나무 줄기에 거머리처럼 뿌리 내려, 여기를 다시 중간보급소 삼아,

 

 

 또 어슬렁 어슬렁....

 

애쓰는 남들에  편하게 기생하며 그들의 피를 말리게....

  

꼭 무슨 상징을 보는 것 같아 마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