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頭狀花, 舌狀花, 管狀花, 筒狀花, 總苞
뚝틀이
2010. 10. 21. 10:51
이거 뭐 식물학자들 아직도 일제시대에 살고 있나?
우리가 보는 많은 꽃들이 그냥 한 송이 꽃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꽃대 끝에 꽃자루가 없는 작은 꽃들이 많이 모여 피어서 그 전체가 하나의 머리모양을 이루는데
이런 꽃 모양을 일컫는 용어가 바로 頭狀花.
그런데, 그 작은 꽃들이란?
중심부분에 긴 통처럼 생긴 꽃(筒狀花)이나 나팔관 모양의 꽃(管狀花)들이 다닥다닥 붙어있고,
이들 가장자리에 빙 둘러 우리가 흔히 꽃잎이라고 부르는 꽃들이 있는데, 그 모양이 혓바닥처럼 생겼다고 해서 舌狀花.
즉 일종의 역할 분담이라고 할 수 있는데,
꽃부리가 변형되어 화려한 꽃잎이 된 舌狀花는 나비나 벌을 유인하고,
가운데 무수히 많이 피어 있는, 암술과 수술이 있어 씨앗을 만드는 진짜 꽃 筒狀花 또는 管狀花는 그 덕을 보는 것이고.
總苞는 꽃 덮개를 이야기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