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집 주위

뚝틀이 2011. 4. 2. 19:07

좋지 않은 컨디션,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아, 오늘 가려던 동강할미꽃 보기는 포기.

그렇다고 방에만 있을 수는 없고.....  뚝틀이 데리고 '맹그'계곡으로..

 

길을 벗어나자 제일 먼저 반겨주는 꽃은 현호색 

 

작년에 그렇게 무참히도 파헤쳐졌던 곳에 할미꽃이 수북이...  하지만, 제대로 피려면 아직 며칠 더 있어야할 듯  

 

 

자세히 보니 그 옆에 꿩의밥도

 

 

자리를 털고 일어나려는데 조그마한 무엇인가가 눈에 걸려 들여다보니, 큰구슬붕이가... 이제 며칠 지나면 이 녀석도...

워낙 작은 녀석이라 자동초점도 안 되고, 그래서 수동으로 맞추려 애써보지만, 그도 역시 생각대로 되지를 않고.... 

 

  

땅만 들여다보고 있는 주인 기다리기 답답해진 뚝틀이는 그저 하품이나... 

 

고개 들어 이 녀석 보다보니 바로 그 옆 생강나무에도 꽃이.... 

 

 

이제 며칠만 지나면 이곳에도 사방에 꽃이 피기를 바라는 마음 뿐.

하지만, 어쩌랴. 오늘 초가쪽 바이패스를 떼어냈는데,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일이....  아직 땅 속 수도관은 그대로 얼어있는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