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개아마
뚝틀이
2012. 8. 5. 17:13
어제는 밤을 꼬박 새워가며 축구를 보았다. 연장전 후 승부차기까지 진행되는 동안 이미 날은 다시 환해졌고. 어쩌면 오늘 폭염은 그 유례가 없을 정도의 살인적 수준이고. 그래도 참을 수 있나. 한 바퀴 둘러보기로. 어지러울 정도로 따가운 햇살. 나무 그늘을 지날 때와 직사광선 지날 때의 차이. '내 산책로' 안쪽 깊숙이 들어갈 때까지 '소득'이 없다. 다시 나오는 길, 이렇게 허탈하고 힘들 줄이야. 그늘에 앉아 한 모금. 그때야 눈에 띄는 꽃, 바로 이 개아마. 이렇게 반가울 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