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그날 - o

떠나야지 떠나야지 하면서

뚝틀이 2010. 6. 9. 11:58

짐은 다 꾸려놓았는데, 아침에 일어나선 점심 때로, 점심엔 글쎄 저녁에나....

오늘 다시 몸 컨디션이 가벼운 운전도 무리로 보일 정도로 무너져내려....

이것이 바로 내 항상 '정의'했던..... 

아서라 아서. 무에 그리 중요하고 무에 그리 급하던가.

 

가는 날이 장날? 일기예보를 보니 하필 토/일요일 지리산에 비가.... 어쩔 수 없이 오늘 떠나야겠네. 내일 지리산 오르려면.

 

모든 것엔 다른 쪽이 있다고. 기다리는데, 주문한 책들이. 읽을 거리 있으니 어느 정도 마음이...

 

자 이제 떠나자. 천천히, 천천히, 가는데 까지.

 

이야기 들은 그곳을 가려는데 내비게이션에 나오질 않아, 지도를 펴 들어도 그곳에도 없고, 전화로 검색 부탁해...  헤매도 헤매다 결국 허탕.

조금만 운전하겠다던 원래 의도는 다 ....   결국 이 먼 곳에.  내일을 기대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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