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엉겅퀴

뚝틀이 2011. 6. 15. 15:32

Cirsium japonicum var., 南國薊, Formosan Thistle

 

꽃말 : 독립, 고독, 근엄

 

저주받은 땅은 가시덤불과 엉겅퀴로 덮인다는데, 스콧트랜드의 나라꽃이 바로 이 엉겅퀴라고. 어떻게 이 엉겅퀴가 나라꽃이 되었지?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옛날 옛적 '강국' 덴마크가 스콧트랜드를 거의 다 점령하고, 마지막 남은 성을 향한 공격이 뜻대로 되지 않자, 야간에 기습하는 작전을 세웠고, 발소리에 들키지 않으려 병사들이 맨발로 성에 접근하는 방법을 썼는데, 이제 막 '거의 다 성공'에 다다른 그 때, 덴마크의 한 어린 병사가 발이 엉겅퀴 가시에 찔리는 바람에 '아야'소리를 지르게 되었고, 그래서 스콧트랜드 병사들이 '적이다' 소리를 지르며 불을 밝히고 역습을 감행하여(어휴, 긴 이야기를 한 문장으로 줄이려니 숨 넘어가네) '조국 스콧트랜드'를 구하게 되어 이 엉겅퀴를 나라꽃으로 정했다고.

 

 

 

'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들  (0) 2011.07.05
끈끈이대나물  (0) 2011.06.15
장미  (0) 2011.06.15
메꽃  (0) 2011.06.14
기린초  (0) 2011.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