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짜임새는 제법 그럴 듯한데(하긴 그래서 거의 반을 읽게 되었지만), 회사의 보안관리 부분이 현실과 너무 동떨어지고, 기술적인 부분은(그것이 내 전문분야라 그런지는 몰라도) 말이 되지 않을 정도로 유치한 짜깁기에 지나지 않아 더 이상 읽을 흥미를 잃어서 '중단!'.
킨들로 읽는 첫 책에서 이렇게 된 것이 아깝기는 하지만, 그래도 커서를 갖다대면 단어풀이가 페이지 밑에 나오는 그 기능이 참 편리하다는 것은 실감.
追) 아니 어쩌면 책에 흥미를 잃었다기보다는 정운찬 그 사람이 자기 정치철학과는 그렇게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기로 마음을 정했다는 것에 일종의 '배신감'을 느껴서라는 것이 더 옳을지도. 글쎄 '밥맛'을 잃었다고나 할까. 하긴 평소 그가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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