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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상 안영

뚝틀이 2010. 3. 1. 17:34

중국 춘추시대 제나라齊國의 靈公, 莊公, 景公 3대의 군주에 걸쳐 40여년간 명재상으로서 이름을 남긴 안영晏嬰(?-B.C.556). 사마천의 史記에서도, 공자의 論語에서도, 가장 훌륭한 재상으로 극찬되는 인물이다.

 

  晏嬰是齊國的宰相,他的個子矮小,外表毫不起眼,口才卻很好。有一天,齊王召見他,告訴他說:「這件事情比較困難,只有請你親自到楚國去和楚王商量,我才放心。所以,請你辛苦點兒,跑一趟啦。」

안영은 제나라의 재상이었는데, 그의 키는 작고 외모도 볼품이 없었지만, 입담은 훌륭했다. 어느날 제나라 왕이 그를 불러 이야기하기를 : “이번 일 상황이 좀 좋지 않으니, 네 직접 초나라로 가서 초왕과 담판을 벌여야 내 마음이 놓이겠다. 그러니 거기를 다녀오는 수고 좀 해야겠구나.”

   「是,我一定盡全力完成使命。不過,楚王一向看不起我國,只怕會想什麼辦法為難我國的使者。」

“예, 힘을 다해 사명을 완수하겠습니다. 하지만, 초왕이 우리나라를 깔보기 때문에, 이 어려움을 우리나라의 사자로서 어떻게 벗어나야할지 그게 걱정입니다.”

「不錯,這一點我也想到了。就是因為你頭腦聰明,反應特別快,所以才派你去,你千萬要小心。」

“그래, 나도 그 생각이 드는구나. 네 두뇌가 총명하고 반응 또한 빨라 그래서 너를 보내는 것이니 전혀 걱정하지 말도록.”

「是,大王請放心,我絕不會讓楚王達到目的。」

“예, 대왕. 마음을 놓으소서. 신, 초왕이 절대 목적을 이루지 못하도록 하겠습니다.”

於是,晏嬰帶著隨從,來到了楚國,不料,在宮門外就遭到楚國人的侮辱。

그리하여, 안영이 수종을 데리고 초나라에 도착하는데, 뜻밖에도 궁 밖에서 초나라사람의 모욕을 당한다.

   「什麼人在敲門?」「齊國宰相晏嬰,奉齊王的命令,到貴國來出使。」「好吧!你們從小們進來。」「為什麼?為什麼不開大門,要我們從旁邊的小門進宮?」「你們晏宰相長得那麼矮,那裡用得著開大門?小門就夠了。」

“누가 문을 두드리는고?” “제나라 재상 안영이오. 제왕의 명을 받들어 귀국에 사자로 왔소.” “좋아요. 이 작은 문으로 들어오시오.” “무슨 일이오. 어찌 큰 문을 열지 않고 옆문 작은 문으로 우릴 들어오라고요?” “안영 재상 당신 그렇게 왜소하니, 큰 문을 열 필요가 있겠소. 작은 문으로도 충분한데.”

   隨從氣忿的稟報晏嬰,晏嬰微笑的從容向前,大聲的說:「到狗國才走狗門,今天我代表齊國到楚國來,不應該走狗門啊!」「這..」「你還是趕快開大門吧!難道你們承認自己是狗國嗎?」「哼…開大們。」  

수종들의 분노를 접한 안영은 얼굴에 웃음을 띠고 앞으로 나아가 큰 소리로 이야기한다. “개 나라에 왔으면 개문으로 들어가는데, 오늘 내 제나라의 대표로 초나라에 왔으니, 개문으로 들어가는 것에 응할 수가 없구나.” “저...” “빨리 대문을 열도록하여라! 어째서 너희는 스스로를 개나라로 만들려하느냐.” “흥... 대문을 열어라.”

   晏嬰到了宮殿上,拜見楚王,又遭到楚王更大的侮辱。「齊國難道沒有人了嗎?」「齊國國土大、人才多,怎麼會沒有人呢?」「哦?那為什麼派你來呢?」「大王是認為,如果我國有人才的話,怎麼會派我這個矮子來,是嗎?」「嗯!」

안영이 궁전에 이르러 초왕을 알현할 때 훨씬 더 큰 모욕을 당한다. “제나라에는 사람도 없는가?” “제나라는 땅도 크고 인재도 많은데, 사람이 없다니요.” “그래? 그럼 왜 너를 보냈지?” “대왕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우리나라의 인재가 있다면, 어찌 저와 같이 작은 사람이 왔겠느냐, 그것이죠?” “그래.”

   「派我來是有原因的:我們國君派人,要看去的是什麼樣的國家,就派出什麼樣的使者;因為我不是什麼有才能的人,國君才派我來貴國。」「你...好哇!你這是嘲笑我不是賢君嗎?」「大王,我那敢這麼無禮,我只是承認自己沒有才能罷了。」 「你...哼!晏宰相果然好口才。」

“저를 보낸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 왕께서 사람을 보낼 때, 그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를 보시고, 거기에 따라 사자를 보내시는데, 제가 재능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 왕께서 귀국에 저를 보내신 것입니다.” “너... 좋아! 네 말은 내가 현군이 아니라 그 말이지?” “대왕, 제가 어찌 감히 그런 무례를 범하겠습니까. 저는 그저 제가 재능이 없다는 것을 인정한 것뿐입니다.” “너... 그래! 재상 안영의 입담이 과연 좋구나.”

「來人哪!把犯人帶上來!」「是!」「跪下!跪下!」「下面跪的是什麼人?」「他是齊國人。」「哦!齊國人哪!他犯了什麼罪?」「偷東西。」「晏宰相,你們齊國人擅長偷東西嗎?」

“여봐라! 죄인을 데려오너라!” “예~이” “꿇어! 꿇어!” “저 아래 꿇은 자는 누구입니까.” “그는 제나라 사람이로다.” “저런! 제나라 사람이라! 저자의 죄는 무엇입니까.” “물건을 훔쳤느니라.” “안영 재상, 너희 제나라 사람들의 장기는 도둑질하는 것이라며?”

  「報告大王,我曾聽說:南方的橘子移植到了北方就變成了『枳』,枝葉相似,但是味道卻差多了。」「哦!為什麼會這樣呢?」「那是因為北方的環境、氣候和南方不一樣的緣故,所以移植到北方的橘子,無法保持原來的甜美的味道。」

“대왕께 아뢰오. 사람들이 말하기를, 남방의 귤을 북방에 옮겨 심으면 탱자가 된다합니다. 가지와 잎은 비슷하지만, 맛이 아주 떫어지는 것이지요.” “아하! 어째서 그리 되는고?” “그건 북방의 환경 때문인데, 기후가 남방과 같지 않기에, 북방에 옮겨 심어진 귤이 원래의 단맛을 유지할 방법이 없기에 그렇습니다.”

   「這跟你們齊國人好偷東西有什麼關係呢?」「道理是一樣的。這個人原來在齊國時,並不做小偷;到了楚國卻變成了小偷,是因為你們的環境、風俗改變了他的緣故啊!」「你!...哼!」楚王本來以為可以侮辱晏嬰和齊國,沒想到,竟被聰明機智的晏嬰,給巧妙的駁回了,落得自取其辱的下場。

“그것이 너희 제나라사람들 물건 훔치기 좋아하는 것과 무슨 상관이 있지?” “사물의 도리는 매한가지입니다. 저 사람이 원래 제국에 있을 때는 도둑질을 못했겠지만, 초나라에 와서 도둑이 된 것입니다. 이 나라의 환경과 풍속이 저 사람을 변하게 한 것입니다!” “너!... 흥!” 초왕은 본래 이것으로 안영과 제나라에 모욕을 주려했던 것인데, 이렇게 총명과 기지의 안영에게 교묘하게 반격당할 것은 생각도 못해, 오히려 스스로 욕보게 된 결과가 되었다.

 

 

특히 景公이 58년이나(내 알기로는 이렇게 오래 다스린 왕은 60년 넘게 재위한 淸나라의 강희제 건륭제 또 54년 재위의 漢나라의 武帝 정도) 제나라를 다스릴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시시비비를 엄격히 가려 올바로 간언하는, 그러면서도 우회적인 방법으로 임금이 스스로 깨닫도록 하는 슬기를 발휘했던 그 명재상 안영의 공에 힘입었다고... 두 가지 이야기를 더.

 

景公三十二年(前516年),東北方出現彗星。景公嘆息說:「堂堂!誰有此乎?」群臣皆憂然淚下。晏嬰反而大笑,景公惱怒。晏嬰說:「臣笑群臣諛甚。」景公說:「彗星出東北,當齊分野,寡人以為憂。」晏嬰說:「君高臺深池,賦斂如弗得,刑罰恐弗勝,茀星將出,彗星何懼乎?」景公說:「可禳否?」晏嬰說:「使神可祝而來,亦可禳而去也。百姓苦怨以萬數,而君令一人禳之,安能勝眾口乎?」當時景公大造宮室,養狗馬,奢侈無度,稅重刑酷,晏子借機諫止。

 

옛날엔 저 서쪽 나라에서나 중국에서나 마찬가지로 혜성이 나타나는 것을 불길한 징조로 받아들였고, 그래서 동북방에 나타난 혜성으로 경공도 걱정 신하 모두 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안영은 크게 웃고 있으니, 임금 景公이 화가 날만도.... “임금이 높은 누대 깊은 연못 만들며 가혹한 세금을 거둬들이고 형벌을 공포의 형벌로 다스려 그 별이 나타났다면 기도를 드려봐야 무슨 소용이겠냐 백성의 애절한 기도가 수만일 텐데 몇 명 기도한다고 혜성이 꿈쩍이나 하겠냐.” 사실 당시 경공은 왕궁을 크게 짓고 개와 말을 키우고 사치가 도를 넘어 세금과 벌이 가혹했던 것인데, 안영이 이를 기지로서 간한 것이다.(물론 목숨을 내걸고)

 

안영은 생전에 저작을 남기지 않았다. 그가 죽은 뒤 누군가 그의 언행을 수집하여, 내외(內外)편 도합 8권, 250장(章)의 책으로 펴낸 것이 晏子春秋란 이름으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그 晏子春秋 外篇第七에 있는 和諧(조화로움)과 相同(맞장구침)의 차이를 설명하며 아부하는 신하를 경계할 것을.....

 

齊景公從打獵的地方回來,晏子在遄台隨侍,梁丘據來詣見,景公說︰“只有梁丘據與我和諧呀!”晏子回答說︰“梁丘據與您只是相同而已,哪里說得上和諧。”景公說︰“和諧和相同不一樣嗎?”晏子說︰“不一樣。和諧就象調治羹湯,用水火、醋醬、鹽梅來烹調魚肉,用柴火燒煮,廚師調配,使味道適中,味道不夠就增加,味道過了就減少。君子吃了它,心情平和。國君與臣子的關系也是這樣。國君認為可行而其中有不可行的,臣子指出其中的不可行,正是促成國君認為可行的;國君認為不可行的,而臣子指出其中可行的,去掉不可行的,所以政治清平而不相抵觸,百姓沒有爭奪之心,所以詩經上說︰‘有著美味調和好羹湯,五味齊備又平和,精誠感動神來享,一致肅靜無爭論。’先王之所以調備五味,調和五聲的原因,是用來平靜內心,成功地治理他們的國家。聲音和味道一樣︰是由一氣、二體、三類、四物、五聲、六律、七音、八風、九歌相互組成的。是由清濁、大小、短長、緩急、哀樂、軟硬、快慢、高低、出入、疏密互相調節的。君子听了,內心平靜。內心平靜德義就和諧。所以《詩經》上說︰‘德音沒有瑕疵。’現在梁丘據不是這樣。國君認為可行的,他也說可行;國君認為不可行的,他也說不可行。如果用水去調劑水,誰去吃它?如果琴瑟老彈一個音,誰去听它?”景公說︰“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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