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그날 - o

비 오는 날의 모습

뚝틀이 2012. 7. 15. 22:30

석포 근처, 시원한 비에 시원하게 샤워하는 고랭지 배추들의 시원한 모습.

 

계속되는 폭우에 불어난 강물, 조금만 더 와도 도로가 침수될 듯. 

 

석회암 산이 뚫려 만들어진 求門沼, 이 불어난 물이 이제 도도하게 낙동강으로...

 

그 옆으로 뚫린 터널, 밉지만은 않은 이 길도 오늘 아주 깨끗하게 세수하고...

 

함백산 오르는 길, 전에는 없던 새 물길도 생기고..

 

정암사 주차장엔 일월비비추가 이제 꽃망울을 터뜨리고...

 

비랑 나랑 무슨 상관인가, 이런 날에도 사진기 벗 삼아 나온 찍사들.

잠깐 비가 그치는 듯하더니 다시 쏟아지는 비,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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