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슬도 꿰어야 제 맛이라는데, 인상파 덜렁 또 깐진스키 덜렁 던져놓고 보니
그 사이 고흐, 고갱, 세잔느로 대표되는 후기 인상주의를 그냥 지나친 게 아쉬워,
또 그 인상파 이전의 낭만주의 화가 중 한 사람 터너와
지난 번 쿠르베로 '점찍고 지나간' 인상파 ‘옆길’이라 할 바르비종파의 밀러도 한 번 ‘점찍고 지나가듯’.....
우선, ‘the painter of light’라는 별명의 Joseph Mallord William Turner(1775–1851)부터.
터너가 21살 때 그린 그의 첫 번째 유화 작품. 빛의 표현, 이 정도면....
Fishermen at Sea, 1796
아버지는 이발사. 10살 때 외삼촌이 그의 재능발견. 그의 그림을 이발소에 전시하고 푼돈에 판매.
14살 되던 해에 1789년에 Royal Academy of Art schools에 입학, 그 다음 해에 왕립 미술원 회원이 됨.
그의 그림 '해돋이'
Norham Castle, Sunrise, 1797
이 그림에 혹평이 쏟아지자, "My job is to paint what I see, not what I know."라 답했다고.
이 그림의 畵法에 매료된 모네가, 'Impression, the sunrise'를 그리고, 거기에서 impressionist라는 이름이 나왔다고...
그의 자화상
Self portrait, oil on canvas, 1799
우울증, 평생 친구가 없었고, 30년 동안 아버지가 조수 역할을 했다고 함.
Dutch Boats in a Gale (the Bridgewater Sea Piece), 1801
믿거나 말거나, "He had himself tied to the mast of a ship in order to experience the drama of the elements during a storm at sea."
Snow Storm: Hannibal and his Army Crossing the Alps, 1812
‘주인공’보다는 ‘capturing the moods of nature’에 주안점. 말하자면 ‘경치’가 ‘주인공’이 되는 셈. 이것이 낭만주의Romanticism.
Rainbow, A view on the Rhine from Dunkholder Vineyard of Osterspey, 1817
Rain, Steam and Speed – The Great Western Railway painted, 1844
It is said that his last words were, "The sun is God."
He left 300 paintings, and over 20,000 works on paper to the British government.
이제 근대 사실주의 풍경 화가들을 지칭하는 바르비종 파Barbizon school. 파리 교외의 작은 마을인 바르비종이라는 데서 유래.
우선, 코로Camille Corot(1796–1875)의 그림 하나.
Marshy pastures, Landscapes with cows, 1855-1860
이 까미유 꼬로의 말, “들라크루아Delacroix가 독수리라면 나는 종달새에 지나지 않아.”
폭동과 혁명, 학살 등 피의 현장과 역사를 그린 ‘독수리’와 달리 자기들은 자연의 소박한 아름다움과 인간의 정서를 노래하는 ‘종달새’라는 뜻.
꾸르베Courbet(1819-1977)의 “내게 천사를 보여 달라. 그러면 내가 천사를 그릴 것이다.” 말처럼 있는 그대로 그리는 사실주의realism 표방.
에밀 졸라Emile Zola의 말, “낭만주의가 돋보기라면, 사실주의는 도수가 없는 렌즈다.” 과장 없이 있는 그대로의 사회상을 투영한다는 뜻.
대표주자는 ‘저녁 종’ 또 ‘이삭 줍는 사람들’로 잘 알려진 밀레François Millet(1814-1875).
Winter, 1875
Narcissi and Violets, 1814-1875
후기 낭만파의 대표주자인 고흐Vincent van Gogh(1853-1890)는 며칠 전 이미 다뤘고,
고갱Paul Gauguin(1848-1903)의 그림 하나.
Washerwomen at Roubine du Roi, 1888
고갱이 그린 고흐의 작업 모습.
Portrait of Van Gogh painting, 1888
고갱이 고흐에게 쓴 편지 중, 이제 너무 힘들어 ‘돈 없이도 살 수 있는’ 마다가스카르로 가겠다고.
그런 얼마 후... 그 다음 편지에, 마다가스카르도 너무 문명세계에 가깝다고, 타이티로 간다고.....
Mahana No Atua Aka Day Of The Gods, 1894
'몹쓸 병'에 시달리던 이 화가, 타이티에서 죽자, 그의 그림들은 다 쓰레기통으로 직행.
나중에 온 사람들이 거기를 뒤져.....
고갱의 자료 검색하는데, 귀찮을 정도로 튀어나오는 ‘Paul Gauguin Cruises’ 광고, 열흘 크루즈라.... 여기 한 번 가봐?
'Paul Gauguin Cruise' 광고 사진
사실, 그의 삶을 소재로 한 Somerset Maugham의 ‘The Moon and Sixpence’와 Mario Vargas Llosa의 '천국은 다른 곳에'를 읽을 때 그의 그림 실컷 봤으니, 이번엔 그냥 베토벤의 전원 교향곡과 라벨의 음악을 들으며 그의 작품 한 번 쭉 둘러보는 것으로...
이제 마티스Matisse와 피카소Picasso가 ‘입체파Cubism의 아버지’라고 부른 세잔느Paul Cezanne(1839-1906).
Cézanne's often repetitive, exploratory brushstrokes are highly characteristic and clearly recognizable.
He used planes of colour and small brushstrokes that build up to form complex fields.
우선 그의 대표적 그림, ‘카드놀이 하는 사람들’과 ‘정물화’ 한 점씩.
The Card Players, 1892
Still Life with a Curtain, 1895
This illustrates Cézanne's increasing trend towards terse compression of forms and dynamic tension between geometric figures.
다른 인상파 화가들과 마찬가지로 그 역시 제도권(Salon展)으로부터는 찬밥 신세. 1864부터 1869년까지 매년 시도했지만 번번이 낙선.
유일한 ‘성공’의 경험이 1866년에 자기 아버지를 그린 이 그림.
portrait of louis-auguste cézanne father of the artist reading 'l'evénement', 1866
그의 화풍이 살아있는 그의 부인의 초상화.
Woman in a Green Hat. Madame Cézanne. 1894–1895
Boy in a Red Waistcoat, 1888–1890
Pyramid of Skulls, 1901
일종의 '정물화' 개념. 이 해골들은 지금도 세잔느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고....
Road Before the Mountains, Sainte-Victoire, 1898–1902
Bathers, 1905
Large Bathers, 1906
1906년, 밖에서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그림을 그리다 쓰러져 폐렴으로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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