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아니 늦어도 이번 달 안에 무슨 큰 사단이 날 것 같다.
마음이 악해서가 아니라, 극도로 불안한 심리라서 그렇게 느껴지는 모양이다.
새들포인트에 얹혀져있는 구슬이라고나 할까, 사방 모든 것이 그렇게 아슬아슬하게 놓여있다는 느낌이다.
'내부 진동' 또는 옅은 바람에도 흘러내려 깨질 수 있는 그런 구슬. 꼭 누군가가 방아쇠를 당겨서가 아니라도 말이다.
모든 것이 '이럴 수는 없어' 하는 '허상'의 차원 '환상 속에서나 가능한 세상' 그런 지경에 이르렀다는 느낌.
바다 저쪽 이쪽을 막론하고 만연한 광기, 상대방뿐 아니라 자신 스스로를 향해 불타오르는 적개심,
사방이 화약고, 어느 잠수함 어느 군함에서 어느 순간 무엇이 솓구쳐 오를지 모르는 상황.
레버리지 사회, 모든 것이 한계상황까지 베팅된 사회, 도박 엔드게임 상태.
각자 도생 '철수 작전'은 역 블리츠크리크를 방불할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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