칡넝쿨을 무슨 나무든 가리지 않고 타고 올라가 '질식사'시키고,
환삼덩굴은 아직 키가 크지 않은 철쭉 조팝나무를 역시 '질식사'시키고.
특히 그 뿌리는 주변 흙을 푸석푸석하게 만들어 비온 후 비탈이 깍여나가기 쉽게 만드는 '미련한' 짓을 일삼아,
할 수 없이, 더 미룰 수 없어, 오늘 미끌어지고 넘어지기를 계속하며 제거 작업.
내친 김에 비탈에 가득한 쑥과 물봉선 달맞이꽃도 철저히 제거. 이 녀석들도 역시 작은 나무들을 못살게 하는 원흉들.
앞으로 한 주일 정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