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밑 밤나무/뽕나무 지역 칡 제거 작업. 작년에 그렇게 철저히 정리한다고 했든데도....
하긴 이 자연의 진정한 주인은 그들 아닌가. 깊은 산 속에서 자라는 것도 아니고, 인간들이 파헤친 곳을 덮어나가는 것인데...
하지만 그래도 왜 불쌍한 밤나무 도토리나무 뽕나무 다 죽이고, 비탈에도 다른 녀석들에겐 틈도 주지 않고 혼자 그렇게 욕심을 내지?
이론. 이론을 만드는 것이 인간의 가장 큰 무기 아니던가.
코엘료. 좀 심한 것 아닌가. 뼈대보다 살이 너무 붙은 사람을 과체중이라고 하는데, 소설의 근간 흐름보다 생략할 수도 있는 군살이 너무 많으면? 어쨌든 너무 화려한 단어들이 난무하는 다른 소설보다는 읽기가 편해서 좋기는 좋은데... 글쎄. 계속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