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에 보낸 항의 내용에 대한 답이 없어서,
그룹 웹사이트에 다시 들어가보니, 담당자 전화번호가 나와있는데 바로 지리산 리조트 현장근무하는 사람의 번호.
그곳에서 항의해도 묵살된 내용이라 그룹 담당자에게 항의 메일을 보냈던 것인데, 바로 그 사람에게 다시 항의 하라는 꼴.
이것이 바로 한화의 고객소리 듣는 방법. 아니 고객의 소리 듣는 척하는 시늉만 내는 방법.
알리바이 정신. 한국기업의 한계가 바로 이것인데도......
그래도, 다시 한 번 거기에다 항의메일을 보냈는데,
이번에도 답이 없으면, 회장 비서실에 직접.......
이것이 '연줄 만능주의 한국'에서 사람이 살아가는 법.
하지만, 사소할 수도 있는 일에 이렇게 집념으로 포기하지 못하는 것은 누구에게 보복을 한다거나 그런 차원이 아니고,
우리나라의 낙후된 서비스 수준을 제 궤도에 올려놓는데 일조라도 하기위한 몸부림일 뿐.
서글픈 현실. 아. 대~한민국.
追1) 이번엔 메일 접수 6분만에 답. 지난 번 답을 했는데 무슨 이유에선지 답이 전달이 안 된 모양이라고.
(대개 이런 식으로 일단 회피 시도)
그 건물이 25년 된 노후건물이라 그렇다고.
(역시 엉뚱한 답. 초저녁엔 방바닥에 온기가 있었는데, 밤에 그 온기가 사라진 것은 보일러를 껐기 때문.)
이런 식의 둘러대기가 사람을 정말 분노하게 만드는 법.
追2) 다시 보낸 엄중항의에 이번엔 월요일 업무시간 시작하자마자 곧 답.
횡설수설 없이 자기들 잘못으로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 운운. 정중히 사과하는데야 할말 없지. 그것을 바랐던 것이고.
언젠가 그곳에 다시 들러야할 텐데. 그때는 달라져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