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그날 - o

예비

뚝틀이 2010. 5. 18. 10:30

그동안 애지중지 아껴오던 노트북컴퓨터.

며칠 전부터 이상하게 너무 느려진단 싶어 스파이웨어가 심어졌나 백신프로그램 돌려도 정상이라 나오고 그래도 자꾸 자꾸 더 느려지더니,

오늘 예고도 없이 그냥 푹 꺼지곤하더니 이제 결국 부팅자체도 안 되고 나가버려서........

만일을 위해 씨게이트에 백업 받곤했지만, 하필이면 지난 며칠 정성들여 찍어모았던 그 사진들은 아직 백업을 해놓지 않은 상태.

 

오늘부터 만일을 위해 예비해두었던 이 노트북으로 대신.

이제 어쩌지. 거기 있는 그 사진들 그냥 날아가버린 것인가? 아니면 컴도사들 도움으로 어떻게 살려볼 수 있을까?

 

생명이란? 기능? 아니면 정보?

지난 번 뚜코의 죽음 이후 두번째 맞는 상실감. 뚜코. 기능도 아니고 정보도 아니고 당연히 情.

사람이라면? 죽음의 의미는? 그의 기능? 아니면 그의 정보? 사람 역시 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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