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뚝틀이 데리고 올라가려.....
한 참 가다 보니, 렌즈 배낭만 메고, 카메라를 잊고....
집으로 돌아와 카메라 걸고 다시....
입구에는 어느 정도 길모양이 드러났지만, 안쪽은 아직 눈길. 뚝틀이 이 녀석은 신바람이 나서, 저 앞으로 갔다가 휘파람 부르면 다시....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계곡 물이 밖으로 넘쳐, 길은 온데 간데.....
이제 이 얼음이 녹아 흐르기 시작하면....
신나게 달려오던 뚝틀이, 엉금엉금. 이것이 본능. 한 보름 정도 지나면, 지금 눈 덮인 저쪽에서 너도바람꽃이 흐드러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