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사이트에 사진을 올린 것을 보고 어떤 아는 분이 올린 댓글.
내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나를 향한 이 단어 듣기는 처음.
하기야 뭘~.
날이 많이 풀려, 뚝뚝이랑 뚝디 데리고 산에.
뚝틀이는 자기 빼놓고 간다고 소리~소릴. 저 체구에 어찌 저런 소리가 나오지? 몸통 전체가 악기인 모양.
하지만, 계곡쪽 길은 아직 눈 얼음 그길 너무 미끄러워 중간에 포기.
이번 주말에 비가 온다니, 그 다음에나.
딸과 어제 통화했던 것을 생각하다가, 세시봉 이야기..., 그 생각에 오늘 또...
송창식 기타 음 좀 맞추지. 기타가 너무 싼 것이라 그런가? 그래도 송창식은 나의 영웅. 영~웅.
또 눈물이..... 역시 난 이미 노인이 된 모양?
하긴, 좀 전에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약이 입 속으로. 전에도 이렇게 하루에 두 번....
장 보러 가기 싫어서, 냉장고 열고 이것저것 있는 것 꺼내서....
그런데, 마늘도 생강도 파도 아무 것도 없어서......
김치라도?
저런, 김치까지도. 더 뒤져보니 저~ 안쪽에 갓김치가. 이게 무슨 맛. 끔찍이도.....
여기로 옮겨오기 전에 받은 보약 환약. 이제 너무 오래 되어 퀴퀴한 냄새도 나고....
버릴까 하다가, 이 녀석들에게 먹여봐?
먹이기 시작한지 제법되었는데...
그렇다고 생각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어쨌든 사료를 보채며 먹는 그 양이 엄청나게 늘어난 것은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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