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그날 - o

모처럼의 비, 세차

뚝틀이 2011. 2. 27. 12:51

주유소 세차기를 통과하곤 해도 창문의 뿌연 먼지 지워지지 않아, 이상타 생각했는데,

오늘 차고에서 차를 꺼내 세차하다 보니, 구제역 약 뿌려대는 그곳 통과할 때마다 쌓인 석회가루와 약 성분이 차체와 유리에 눌어붙은 것.

 

가볍게 생각했다가 혼쭐!

이건 거의 얼음 비!

열심히 닦을 때는 몰랐는데, 어느 순간,

손이 마비되고, 머리뒤끝엔 송곳으로 찌르는 듯 엄청난 통증.

놀라서, 다시 따뜻한 방 속으로 돌아와, 열심히 문질러대며, 밖에 걸린 온도계 내다보니, 0도 겨우 벗어날락 말락.

환절기 위험이란 바로 이런 것.

 

어쩌면, 오늘 밤엔 눈으로 변할 수도.

'그날그날 - o' 카테고리의 다른 글

ES 통영 탈출  (0) 2011.03.03
통영 도착  (0) 2011.03.02
아직은....  (0) 2011.02.24
노인네도 참~!  (0) 2011.02.23
결국 포기  (0) 2011.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