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그날 - o

짖느라 바빴던 날

뚝틀이 2012. 11. 17. 23:07

오늘 바빴던 우리 뚝틀이 뚝뚝이 뚝디

- 관광버스에서 내려 집앞을 지나는 등산객들

- 저쪽 반대편으로 올라갔다 이쪽으로 내려오는 등산객들

- 바로 우리집 앞에서 맞은편에 공사 중인 펜션 진입로 작업 닦던 사람들

- 택배 I, 제주 감귤

- 택배 II, 생수 I

- 택배 III, 생수 II & 캘린더 반품

- 그리고 지금 또, 집 앞을 지나가는 고양이 보며

 

앞으로 점점 더 심해지겠지

- 지금 공사 중인 알레르기 전문 한방센터

- 공사 거의 끝난 오토캠핑장

- 바로 여기 40만평 규모로 이미 설계 끝났다는 리조트 단지

- 그리고 또 교회 맞은편에 들어선다거나 하는 그 무슨 뭔가 하는 시설

 

우리 집 지을 그 당시, 예고도 없이 찾아왔던 친구와 나누던 말.

"얌 마, 여기서 두 시간 기다렸는데 지나가는 차 딱 두 대더라. 이런 데서 어떻게 사니."

"얌 마, 그러니까 여기 왔지."

 

난 그런 것 다 필요없고, 그저 깨끗하고 맛깔스러운 음식 좀 즐길 수 있는 곳 하나만이라도 있었으면....

'그날그날 - o'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물...  (0) 2012.12.03
'투신 자살'  (0) 2012.11.24
회상 2  (0) 2012.11.10
Metasequoia, 보보스캇  (0) 2012.11.03
그리스 여행  (0) 2012.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