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망초 : 다른 모습 개망초꽃 안도현 눈치코치 없이 아무데나 피는 게 아니라 개망초꽃은 사람의 눈길이 닿아야 핀다 이곳 저곳 널린 밥풀 같은 꽃이라고 하지만 개망초꽃을 개망초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 땅에 사는 동안 개망초꽃은 핀다 더러는 바람에 누우리라 햇빛 받아 줄기가 시들기도 하리라 그 모습을 늦여.. 야생화 2009.01.02
야생화 따라 3만mm -80분간의 집안 일주- 전원생활은 잡초와의 전쟁이라고 하던가? 잡초. 내 사랑하는 화초 내 소중한 작물의 자리를 밀고들어오는 그들이 어찌 밉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른 봄부터 열심히 뽑았다. 정리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손을 들었다. 그래. 그래. 여기가 본래 너희 땅 아니었나. 내 손을 들었다. 독재자가 힘을 잃자 이곳.. 야생화 2009.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