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그날 - o

유리

뚝틀이 2010. 5. 7. 21:05

유리창 주문한지 한달 가까이. 내 자신이 스트레스를 받기 싫어하는 만큼 다른 사람에게도 스트레스를 주기 싫어 그동안 그냥 '언젠가는 되겠지'하는 마음으로 참고 지냈는데, 너무 심한 것 같아 오늘 전화했더니, 앞으로 한 주일 더 다른 일이 너무 바빠 우리집 일에는 손을 댈 수 없으니 한 주일만 더 기다려달라고. 세상에. 서울에서 살다 이곳에 와서 한 두번 느끼는 것이 아니지만, 지방에서 사업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상대방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점. 이렇게 하면서도 이 사람들 생업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그저 신기할 뿐. 할 수 없이 다른 업자 물색. 내일 아침 일찍 방문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