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 제거하느라 밭 정리하다 보니, 역시 사람 마음이란 것이......
곡괭이질 하루에 아이구 허리야. 꾸부정하게 걷는 농촌 사람들, 평생 이런 일을 해왔으니.....
하지만, 완전 땀 범벅 몸을 일으키고 깨끗이 다듬어진 밭을 보는 이 느낌.
오늘 밤 잠깐 비 온다는 일기예보 믿고 아예 옥수수랑 상추를 심고....
이건 사춘기도 아니고 사추기도 아니고..
회의, 모든 것에 대한 회의.
사진 찍기에 회의가 들며 모든 것이 흔들리기 시작. 움직임이 없어지면서 생각만 점점 많아지고....
칸트. 전에는 수월하게 읽혔다 생각되었는데, 다시 읽으려니 문장 하나하나가 걸리기 시작하고.....
철학. 형이상학. 생각 자체에는 끌리지만, 또 다른 한편 이런 것에 흥미를 느끼는 내 자신이 이해가 되지 않고....
'그날그날 - o'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칡 (0) | 2010.07.10 |
---|---|
미분 인생, 찜질방 도배 (0) | 2010.07.09 |
농촌 일손, 반사경 설치 (0) | 2010.07.07 |
생각처럼 (0) | 2010.07.05 |
다시 (0) | 2010.07.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