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그날 - o

뚝뚝이 바이패스, 시스템 복원, 셜록 홈즈

뚝틀이 2010. 12. 22. 12:46

뚝뚝이 이 녀석. 내 그렇게 애써서 보온조치 해놓은 바이패스를 다 물어뜯어.

이럴 땐 어떻게 해야지? 우선 줄 길이를 조정했지만....

 

말썽이 끊이지 않던 새 노트북, 결국은 완전 먹통. 부분 복원을 시도해봤으나 그것도 더 이상 안 되고. 

할 수 없이 c 드라이브 몽땅 지우는 전체 복원. 중요한 문서와 사진은 전에 대충 외장 하드로 옮겼지만, 그래도... 

 

어처구니 없게도 슬픈 일.

셜록 홈즈의 소설들을 읽고 있는데,

분명히 얼마 전에 읽은 것인데, 이야기의 진행도 생각나지 않고,

그런데도 분명한 것은 그 낯익은 문장과 단어들. 지난 번에도 이 단어 왜 이런 것도 모르지?(생각이 나지 않지?)하며 찾았던 것들.

이야기가 한참 진행되고 나니 그때서야 아~하! 기억을 더듬어보니, 그러니까,

 한 일년 반쯤 전 킨들에 다운 받아 읽었던 바로 그 책!

읽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마치 누구 놀리듯,

이 이야기 쓰인 때가

바로 107년 전 크리스마스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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