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매력적인 용도를 발견했다. 오늘 iBookstore에 들어가보니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는 책이 만권이 넘는다. 물론 이제 저작권을 따질 필요도 없이 아주 오래된 책들. 하지만, 오래된 책을 바로 良書라 하지 않는가. 아마존 Kindle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풍부한 양인데, 그 중에서도 특히 매력적인 것은 내 그동안 구하기 힘들어했던 독어책과 중국어책들. 특히 중국 고전은, 고전 뿐 아니라 루쉰의 작품도, 거의 무궁무진. 또 니체나 칸트 카프카등의 책들도 그냥 널려있고. 배터리 신경써야하는 점에서 또 읽은데 '눈 피로' 관점에서야 당연히 킨들쪽이 훨씬 나았다는 생각지만, 그래도 이 패드로 읽는 것이 '그렇게까지' 피곤하지 않다는 것이 무척 다행. 우선 카프카의 변신을 읽기 시작했고, 또 너무 딱딱한 이야기에만 매달리지 않으려 코난도일과 에드가알렌포우 몇권은 다운받아놓은 상태. 당분간은 알라딘 신세를 좀 덜 져도 된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주 홀가분. 보기 시원한 경치 사진 몇 장 다운받으려 $ 좀 썼는데, 이쪽은 오히려 공연한 짓 했다는 생각.
'그날그날 - o' 카테고리의 다른 글
뚝뚝이 바이패스, 시스템 복원, 셜록 홈즈 (0) | 2010.12.22 |
---|---|
바이러스 (0) | 2010.12.17 |
겨울은점점깊어만가고... (0) | 2010.12.15 |
아이패드 써보니... (0) | 2010.12.15 |
겨울 준비, 아이패드 (0) | 2010.1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