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호가 깊숙이 내려앉을 정도로 극심한 봄가뭄이 계속되다,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반가운 비가....
꽃 사냥 나갈 수 없어, 그냥 집 주변 한 번 둘러볼 겸 나섰는데,
어제 우연히 눈에 들어온 올괴불나무랑 개암나무 외에도 오늘 보니 남산제비꽃 군락이....
땟국에 절었던 차들도 차고 밖으로 꺼내 방사능 비로 시원하게 자연세차.
그러고 보니 작년에 서울집에 간 것은 한 손으로 꼽을 정도도... 비가 와도 눈이 와도 여기가...
이젠 옷차림도 차도 사고방식도 내 언제 거기 산 적이 있던가 하듯 완전 자연모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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