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짓기

발코니 & 현관지붕

뚝틀이 2012. 10. 18. 18:49

몸뚱이만 있던 집에 귀 붙이고 코 붙이며 입체감 살리기 작업.

일단 베란다는 일종의 타협으로 방부목 작업해놓은 곳을 피죽으로 가려덮는 것으로....

 

이렇게 해서 얼굴에 코는 붙인 셈.

 

이제 본격적인 작업은 현관 앞에 지붕 씌우기.

전체 집 모양을 흐트러뜨리지 않으려면 역시 사괘작업은 필수.

 

별 일 아닌 듯 보이는 이 작업 하다 사다리가 뒤로 넘어갈 뻔한 아찔한 순간.

사람들이 붙들고 있게 해보지만 그래도 불안해, 발판을 만들어놓고 작업할 것을 부탁.

 

발판을 만들고 나머지 기둥 작업.

 

이제 일종의 상량이라고 할까, 도리 올리기. 무게가 보통 아닌 이 통나무 들어올리기엔....

 

어쨌든 올려놓기엔 성공.

 

역도에 인상(snatch) 용상(clean and jerk) 있듯이 여기서도 두 가지 방법. 우리의 선택은 당연히 용상.

 

시원한 모습. 사실 이 기둥과 도리 작업도 또 하나의 집을 짓는 것이나 마찬가지.

 

이제 지붕 씌우기. 궁리 끝에 피죽을 올리는데 그 틈으로 비가 새는 것을 막기 위해 피죽 사이에 방부목 결 있는 부분은 사이에 넣기로.

 

얼추 잡아놓은 모양. 5시 밖에 되지 않았는데 해는 벌써 서산 넘어로...

 

 

이제 남은 것은 2층 입구쪽에 또 하나의 현관지붕 만들기.

시멘트 부위가 드러나는 것은 전체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기에 여기도 미리 앵커를 박고 피죽을 입혀놓고 이제 좀 넓혀진 바탕에 기둥 놓기로...

 

그리고 미리 다듬어놓은 목재 옮기기.

'집 짓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교회 짓기 공사 완료  (0) 2012.10.23
발코니/현관지붕준비  (0) 2012.10.16
발코니 작업 속개  (0) 2012.10.15
땅 고르기  (0) 2012.06.28
logarithmic curve  (0) 2012.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