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틀이식 책 요약

로렌스의 ‘목마 탄 소년’

뚝틀이 2015. 12. 13. 00:34

D.H. Lawrence(1885-1930), The Rocking-horse Winner 1926

 

 

한 여인, 출발점을 놓고 보자면, 모든 ‘조건’을 갖추었던 여자입니다.

더구나 미녀라는 선천적 선물까지 갖추고 있었으니, 더 말해 무엇 하겠어요.

그런데, 그녀의 불만은 딱 한 가지, 자기에게는 ‘행운’이 따라주지 않는다는 것!

분명, 사랑하기에 결혼했건만, 그녀에게는 자신의 아이들조차, 마치 그냥 툭 내던져진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녀의 가슴 한 가운데엔 딱딱한 그 무엇인가가 묵직하게 얹혀있습니다.

그런 마음엔 사랑이 자리할 수 없죠. 누구도 사랑할 수 없습니다.

 

사실 그녀는 정원도 예쁜 아늑한 집에서 눈치 빠른 하인들을 거느리고 누구 부럽지 않게 살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애들에게 잘해주는 좋은 엄마라고 칭찬하지만, 그건 전혀 모르는 소리입니다.

엄마랑 아이들 그들은 알고 있죠. 서로 눈빛만 봐도 알아요.

    only she herself, and her children themselves, knew it was not so. They read it in each other's eyes.

자기는 ‘실패자’라는 이 여자의 생각, 뭐 빙빙 돌릴 것 없이 딱 잘라 말해, 돈 이야기입니다.

비록 남 보기엔 제법 갖춰놓고 살고 있지만, 집안에는 항상 근심이 가득합니다. 돈이 모자란다는 것이죠. 

    Although they lived in style, they always felt an anxiety in the house. There was never enough money.

어떻게든 ‘만회’를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지만, 도대체 무엇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

그 집에는 유령처럼 떠도는 속삭임이 있습니다.  “돈, 돈, 돈..... 돈이 있어야 돼! 돈이 더 있어야 돼!”

‘산더미’처럼 쌓인 크리스마스 선물 앞에 앉아있는 아이들뿐 아니라,

예쁜 인형도 흔들목마rocking-horse도 다 듣는 속삭임입니다.

 

착한 아들 폴Paul에게는 엄마가 푸념처럼 되뇌고 있는 이 ‘운 좋다는 것lucky’의 개념이 이해되지 않습니다.

   “엄마, 행운이란 건 돈을 얘기하는 거예요?”

엄마가 아들에게 ‘자상하게’ 설명합니다.

   “돈이 들어오게 하는 거지. 운이 좋으면 돈을 가질 수 있다는 얘기야. 

        It's what causes you to have money. If you're lucky you have money.     그래서 부자로 태어나는 것보다는 행운이 더 중요해. 

       That's why it is better to be born lucky than rich. 

    부자는 돈을 잃을 수 있잖니?  하지만 운만 있으면, 네가 필요로 하는 것, 네가 원하는 것, 다 들어오거든.”

        If you're rich you may lose your money.

        But if you're lucky, you will always get what you need or want just by chance."   “그럼 아빠는 운이 있는 거예요?”

아들의 이 물음에 엄마가 차갑게 내뱉습니다.

   “아주 운이 없다고 해야겠구나.”    "Very unlucky, I should say."

   “왜요?”

   “그 이유는 아무도 모른단다. 절대로, 아무도, 몰라. 글쎄, 하나님은 아시려나?”

   “그럼, 엄마는요?”

   “그런 사람과 결혼했으니, 운이 있을 리가 없지.”

   “아니, 아빠와 상관없이, 엄의 운은 어떤가 말예요.”

   “글쎄. 결혼 전엔 내게 운이 따른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아냐. 절대 아냐!”

곰곰이 생각하던 아들이 말합니다.

   “내겐 운이 따라요.”

   “그걸 어떻게 알지?”

   “하나님이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나도 그러길 바란단다.”

   “진짜란 말이에요. 엄마!”

   “알았어, 알았어. 그래, 그래!”

아들은 믿지 못하겠다는 엄마에 화가 나, 무엇인가 얘기하려다 참고 맙니다.

 

아들이 ‘행운의 단초’를 찾아 나섭니다.

딸들이 인형을 갖고 놀고 있는데, 폴이 목마에 올라 마구 흔들어 댑니다. “난 운을 원해! 운을! 행운을!”

말이 사납게 흔들리고, 검은 머리가 그 말 위에서 날립니다.

소년의 입이 벌어집니다. 눈에서 이상한 빛이 나옵니다.

소년이 말에서 내립니다.

큰 눈을 반짝거리는 목마도 고개를 숙이고 숨을 고릅니다.

소년이 목마 앞으로 가, 조용히 명령합니다.

   “자, 이제 네 운이 있는 곳으로 날 데려가! 그리로 데려가라고!”

        Now ! Now, take me to where there is luck ! Now take me !"

그리고 또 다시 올라 타, 미친 듯이 채찍질을 합니다.

 

누나 조운Joan이랑 하녀가 어떻게든 말려보려 합니다.

   “폴. 너 그러다 그 목마 부서뜨리겠다!”

하지만, 이 ‘실성한 듯 말 달리는’ 폴을, 어찌 해볼 도리가 없습니다.

어느 날, 엄마도 외삼촌 오스카Oscar도 폴의 그 모습을 봅니다.

   “어허, 우리 꼬마 기수! 우승하려고 그래?”

외삼촌이 물어도 그들을 아는 체도 않습니다.

   “얘, 너 이제 그 목마 타기엔 너무 크지 않았니? 이젠 아이가 아니잖아? 내 말 들려?”

엄마의 말에도, 폴은 눈을 가늘게 뜨고, 앞만 노려보며, 계속 맹렬하게 달립니다.

폴이 아직도 매서운 눈을 한 채 목마에서 내립니다.

   “왔어요. 거기 갔다 왔어요!”

   “어디 갔었는데?”

   “내가 가고 싶었던 곳에요.”

외삼촌 오스카가 끼어듭니다.

   “좋아. 그런데 말 이름이 뭐지?”

   “매번 달라요. 이번에는 산소비노Sansovino에요.”

   “산소비노? 그건 애스콧Ascot 우승마 아냐?”

오스카가 놀라는데, 조운이 거듭니다.

   “얜 언제나 배셋Bassett하고 경마얘기만 해요.”

오스카는 폴이 경마에 관심이 있다는 그 사실에 놀랍니다.

 

사실 이 집 정원사 배셋도, 예전에, 다치기 전에는, 오스카의 마구담당이었습니다.

경마에 관한 일이라면 제법 한 가닥 했던 친구입니다.

오스카는, 사실, 이 배셋에게서 오는 길입니다.

그에게 폴에 관해 물어봤지만, 그가 자기는 절대 ‘배신’ 못하겠다고 해, 직접 폴에게 확인하러 온 것입니다.

   “너 돈도 거니?”

   “왜, 전 걸면 안 돼요?”

   “그 얘기 하자는 건 아니었고. 너 링컨Lincoln쪽에 대해서도 뭘 좀 아니?”

   “비밀 지켜주실래요?”

   “물론이지.”

   “이번엔 대포딜Daffodil이에요.”

   “대포딜? 미르자Mirza는 아니고?”

   “전 우승마밖에 몰라요!”

 

폴이 걱정이 돼, 다짐을 받고 또 받습니다.

배셋과 약속했다고, 비밀을 털어놓지 않겠다고요.

   “걔한테까지 신경 쓸 거 없잖아?”

배셋을 아주 무시하는 오스카에게 폴이 들려줍니다.

   “걔는 제 경마초기부터 동업자에요.

    처음엔 그에게서 5실링을 빌렸다 잃었었는데,

    외삼촌이 제게 10실링 준 뒤로부터 따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삼촌이 ‘운’이 좋은 사람이라 생각해, 이 비밀을 털어놓은 거예요.

    이제 비밀을 아셨으니까, 우리랑 함께 파트너 하실래요?”

오스카가, 다시 한 번, 비밀을 지키겠노라 다짐한 후, 묻습니다.

   “얼마 걸 거지?”

   “20파운드만 예비로 남겨놓고, 전부요.”

오스카가 그 말을 농담으로 알아듣습니다.

   “뭐? 예비비? 그게 얼마지?”

   “300파운드요.”

결국, 그가 웃음을 참지 못합니다.

   “300? 그게 어디 있지?”

   “배셋이 보관해요. 우린 동업자거든요.”

   “좋아, 좋아. 난 미르자에 20을 걸고, 또, 네가 원하는데 5를 걸지. 어디 걸면 될까?”

   “대포딜요.”

   “대포딜은 아니지! 그 말은 전혀 가망이 없는 걸.”

   “그래도 그 5파운드가 내 돈이라면, 난 대포딜에 걸겠어요!”

   “그래? 그럼 내가 네 몫으로 5파운드 걸어주지.”

 

폴이 경마장에는 처음 와봅니다.

숨을 조리게 하는 질주, 치열한 경쟁 후에 대포딜 우승!

4대1. 오스카가 폴에게 20파운드를 건네줍니다.

오스카는 도저히 믿을 수가 없습니다.

조카가 자기가 준 10실링으로 경마를 시작했다는데,

그게 1년 만에, 1년 만에 글쎄, 1,500파운드나 되었다니!

폴이 말합니다.

   “확실히 알 때는 많이 걸고, 그렇지 않을 때는 조심스럽게 조금만 걸어요.”

   “확실하다는 것을 어떻게 알지?”

   “그냥 알아요. 그게 다예요. 삼촌.”

결국 오스카도 파트너가 되기를 약속합니다.

 

다음 경마. 폴이 이번에는 도저히 가망성이 없다고 여겨지는 라이블리 스파크Lively Spark를 짚습니다.

폴은 1,000, 배셋은 500, 오스카는 200을 겁니다. 10:1 우승!

오스카가 묻습니다.

   “이제 이 큰돈으로 뭘 할 거지?”

   “사실은 엄마를 위해 시작한 거예요.

    엄마가 그랬거든요. 아빠 때문에 운이 없다고요.

    그래서 내가 생각했죠. 내게 운이 있으면, 그 속삭임이 없어질 거라고요.”

   “무슨 속삭임?”

   “글쎄, 난 몰라요. 어쨌든 엄마는 항상 돈, 돈! 해요.”

이어 폴이 그 동안 맺혔던 한을 풀어놓습니다.

   “이 집엔 속삭임으로 가득해요. 마치 사람들이 등 뒤에서 속삭이듯이 말이에요.

    난 그게 싫어요! 정말 싫어요!”

   “이제 이렇게 큰돈을 벌었으니, 앞으로는 어떻게 할 거지?”

   “난 엄마가 내 운을 알기를 원치 않아요.”

   “그건 왜지?”

   “못하게 할까 봐요!”

그래서 그들이 궁리해낸 방법은 이렇습니다.

변호사에게 부탁해, 익명의 가족이 보냈다면서,

앞으로 5년간 매년, 엄마 생일 때마다 1천 파운드씩 보내주기로요.

그 다음에 돈 더 벌면.... 폴이 말을 계속하려 하자, 오스카가,

지금 있는 것이 앞으로 들어올 수 있는 것보다 낫다고 합니다.

    "A bird in the hand is worth two in the bush, laddie !"

폴과 오스카가 그 계획실행의 약정서 초안을 잡아, 변호사를 찾습니다.

 

엄마 생일입니다.

편지를 뜯어본 엄마가, 표정이 굳어지며 입을 굳게 다뭅니다. 전혀 기뻐하는 모습이 아닙니다.

폴이 아무 것도 모르는 척, 엄마에게 묻습니다.

   “뭐 좋은 거예요?”

   “응, 그냥∙∙∙∙∙∙∙”

엄마가 얼버무립니다.

그날 낮에 폴이 오스카를 조용히 찾아옵니다.

엄마가 변호사를 찾아가, 5천 파운드를 일시불로 요구했다고 합니다.

둘이 의논 후, 그렇게 하기로 의견의 일치를 봅니다.

 

돈이 들어오자, 봄 연못에 개구리 울어대듯, 집안 분위기가 정신없이 돌아갑니다.

새 가구에, 새 커튼에, 무지개 색 쿠션에, 심지어는 이 추운 날에 꽃바구니까지 들여놓습니다.

폴에게는 가정교사를 붙입니다. 아들을 아버지가 나온 수재들의 학교 이튼Eton School에 보낼 계획입니다.

   “돈이 더 있어야 돼. 더! 지금 당장! 당장 돈이 더 있어야 돼!”

There must be more money ! Oh-h-h; there must be more money. Oh, now, now-w !

      Now-w-w --- there must be more money ! --- more than ever ! More than ever !

이건 정말로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 폴이 크게 충격을 받습니다.

그리스어와 라틴어를 배우는 틈틈이, 폴이 배셋과 궁리궁리합니다.

하지만, Lincoln경마에서도 ‘모르겠네,’ The Grand National 경마에서도 ‘모르겠네,’

아무리 흔들 목마에게 물어도 답이 나오질 앉고, 결국 50파운드만 날아갑니다. 폴이 점점 난폭해집니다.

금방이라도 폭발해버릴 듯, 이상하게 변해갑니다.

 

오스카가 폴에게, ‘이제 그만 신경 쓰자’고 사정하지만,

폴은 더비Derby경마만은 꼭 알아내야한다며 더욱 ‘미쳐’갑니다.

엄마가 ‘불타는 듯’ 보이는 아들의 눈동자를 보고, 거기 서려있는 광기에 겁을 먹습니다.

급기야, 모든 것 다 접어두고, 해변으로 전지요양을 가자고하는데,

아들은 더비가 끝나기 전에는 안 된답니다. 절대로 안 된답니다.

아무 이유도 말 않고 무조건 안 된다는 아들에게 엄마가 푸념합니다.

   “너 경마에 너무 신경을 쓰는구나.

    좋지 않은 징조야! 좋지 않아! 우리 집안 내력에 도박이 있거든.

    네가 크기 전에는 모를 수도 있지만, 그게 아주 나빴어. ”

 

엄마가 더 적극적으로 나옵니다.

배셋을 내쫓겠다, 오스카에게도 경마얘긴 입도 뻥끗 못하게 하겠다고 합니다.

폴이 그러는 엄마에게 사정합니다.

   “엄마! 더비 때까지 날 어디로 보내버리지 않는다면, 난 엄마가 좋아하는 대로 할게요.”

   “보내버려? 이 집에서?”

엄마가 잘못 짚습니다.

   ‘얘가 이 집을 그렇게 좋아했었나?’

어쨌든 이제 전지요양 이야기는 쏙 들어갔습니다.

 

유모를 내보낸 후, 폴이 목마를 자기 침실로 옮기자, 엄마가 말합니다.

   “얘! 정말로! 목마하기엔 이제 네가 너무 크지 않았니?”

   “내가 진짜 말을 타기 전까지는, 동물 비슷한 것 무엇이든 하나 같이 있으면 해서요.”

      Well, you see, mother, till I can have a real horse, I like to have some sort of animal about.

더비가 가까워지자 폴은 거의 실성한 상태입니다.

말을 걸어도 반응이 없고, 몸은 무너질 듯 보이는데, 눈빛은 점점 더 무시무시하게 변해갑니다.

더비 이틀 전, 엄마랑 아빠가, 도시로, 무슨 큰 파티에 갑니다.

하지만, 엄마는 오늘따라 안절부절, 도대체 안정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계속 집으로 전화해 무슨 일이 없나 묻고 또 묻는데, 폴이 자고 있다는 대답이지만, ‘이상한’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습니다.

결국, 남편을 졸라 일찍 집으로 돌아옵니다.

 

둘이 조심조심 살금살금 폴의 방문 앞으로 갑니다.

   “무슨 소리가 나잖아? 뭐지?”

그녀 힘줄 하나하나가 당겨지고 문 앞에서 귀를 기울입니다.

무슨 크지는 않지만 묵직하고 이상한 소리에 엄마 심장이 멈출 듯, 아니, 자신의 심장 뛰는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소리 없는 소음이라고나 할까요? 힘이 넘치고, 거대하고, 난폭하고, 서두르는 듯.....

뭐지? 도대체 뭐지? 알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방문 손잡이를 조용히 돌리고 들여다보니,

컴컴한 속에서 뭔가 앞뒤로 흔들흔들하고 있습니다.

놀라서 불을 켜니, 폴이 잠옷 바람으로 목마에 앉아 미친 듯이 흔들어대고 있습니다.

엄마가 놀라서 아들을 부르는데, 아들은, 엄마를 본 듯 못 본 듯....

갑자기, 아들이 외칩니다. 큰소리로 외칩니다.

   “말라바Malabar다!"

폴이 목마에서 고꾸라지며 떨어집니다.

   “말라바에요!”

 

뇌막염 환자처럼, 폴이 계속 중얼댑니다.

   “말라바야! 말라바! 배셋, 배셋! 내가 드디어 알아냈다고! 말라바야! 말라바라고!”

말라바가 뭐지? 엄마가 묻지만 남편이 알 리가 없습니다.

엄마가 오스카에게 물으니, 더비에 출전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이 와중에도, 오스카는 배셋을 시켜, 14:1 말라바에게 걸게 하고, 자기 돈 1,000 파운드도 걸라 합니다.

 

3일째, 폴은 아직 깨어난 것도 아니고, 잠든 것도 아니고, 그 상태 계속입니다.

엄마는 이제 화석처럼 굳어져 있습니다.

그날 저녁, 배셋이, 잠깐만, 아주 잠깐만, 올라가도 되겠냐고 묻습니다.

엄마는 화가 나지만, 그래도, 혹 배셋이라면 아들을 깨울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그러라고 합니다.

베셋이 조심스럽게 폴 옆으로 다가가, 귓속말로 속삭입니다.

   “주인님. 폴 주인님. 말라바가 일착으로 들어왔어요. 깨끗한 승리에요!

     난 주인님이 시키는 대로 했어요! 주인님이 7만파운드나 땄어요! 이제 8만 파운드가 넘어요, 주인님!”

폴이 그 말에 눈을 번쩍 뜹니다.

   “말라바! 말라바야! 엄마 내가 말라바라고 그랬지? 그랬지 엄마?

     내가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믿어? 내가 말라바라고 그랬지? 8만 파운드가 넘는다고!

     난 그걸 운이라고 믿어! 엄마는? 이제 8만 파운드가 넘는다고!”

폴이 엄마를 향해 말합니다.

   “내가 목마 위에 앉아, 그곳으로 달려가면, 난 확실히 알아! 확실하게 안다고!

    엄마. 내가 얘기했지? 나는 운이 좋다고!”

        Mother, did I ever tell you? I am lucky !

그 말에 대한 엄마의 대답,

    “네가 언제 그랬냐!" 

        No, you never did.

 

그날 밤 소년이 숨을 거둡니다.

그녀의 귀에 오스카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세상에 헤스터! 넌 8만 파운드를 벌었고, 그 악마는 네 아들을 벌었어!

   “폴이 흔들목마에 앉아 우승 말을 알아내려고 자기 생명을 걸었어!”

   (엄마란 인간의 이름 헤스터Hester는 이렇게 끝에야 나옵니다.)

 

 

 

http://www.classicshorts.com/stories/rockwinr.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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