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참다 오늘 병원에 갔다.
잔뜩 겁을 먹었던 치과는 오히려 괜찮았는데,
가볍게 생각했던 정형외과에서는 전혀 생각도 않았던 결과,
한 주 전에 눈을 치우고 나서 손목에 통증이 와 동네 병원에 갔었는데 큰 병원에 가보라고 한 걸,
그래서 다른 곳을 찾았는데, 거기서도 더 큰 곳으로 가 정밀검사 한 번 받아보라고 한 걸,
파스만 붙이고 견디다 오늘 갔던 것인데, 뼈가 틀어져서 그렇게 되었다고..
엑스레이 사진으로 설명해주는데... 허...
절대 이 손목을 써서는 안 된다며, 앞으로 며칠 간 매일 오라고 하지만,....
이젠 모든 게 귀찮다. 정말, 정말로. 내 미련한 건 알지만, 그래도 우선 이를 악물고 약으로 며칠 버텨보기로.
재작년에 엄지손가락 부러졌을 때도, 수술을 해야한다는 의사가 미덥지 않아 그냥 버텼었는데....
하긴 몇 년 전 검지 손가락을 전지가위로 '잘랐을 때도... 물론 지금은 기형이 되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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