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그날 - o

이제 러시아어?

뚝틀이 2018. 4. 29. 00:45

스페인어와 프랑스어는 이번 가을까지 더 하기로 하고,

차가운 바람 칩거 시즌에 들어서면 다시 러시아어 쪽으로 '여행'해볼까 하는 생각.

물론 중국어도 자주 들여다보고는 있지만, '논리성에의 도전'이라는 관점에서는 매력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

또 여행대상으로도 마음이 더 기우는 쪽은 러시아 쪽. 이번엔 블라지보스톡 發 시베리아 철도 여행이면 아주 좋겠지.

중국은, 때로는 짧게 때로는 길게, 때로는 점 때로는 연결선을 그어가며 충분히여행했다고 생각되는 반면

러시아는 크라스노야르스크, 이르쿠츠크, 모스크바, 뼤쩨르부르크의 '점' 방문, 아쉬움이 남아있기에.


하지만 그건 그건 정말 정말로 여기서 자전거로 북한을 거쳐 중국까지 갈 수 있는지,

아니면 정말 여기서 블라지보스톡까지 기찻길이 놓이는지 그런 가능성 실현 여부에 달린 일.

지금 한참 들떠있는 이 분위기는 머지 않아 가라앉을 테고, 그때 분위기를 보며 차분하게 결정할 수 있겠지.

아니면 아프리카나 남미여행 꿈꾸며 지금의 '언어여행'을 계속하면 될 것이고.


어쨌든 전부터 주장해왔던논리,

지금 상태로는 '한반도'가 아니라 '섬나라 한국'이라서,

국민성도 점차 일본 닮아 배타적 소극적으로 변해가고 있지만,

일단 북한을 통한 자전거 길 기찻길이 뚫리고, 중국과 러시아가 '가까운' 나라가 되면,

그때는 '대륙의 국가 중 하나인 한국' 우리의 국민성 또 사고방식 거기에 엄청난 변화가 일고 기상이 살아날 것이다.

물론 그때는 중국어뿐 아니라 유럽어 러시아어도 낯선 외국어들이 아닐 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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