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틀이의 생각세계

Henri Matisse(1869-1954) 부유한 곡물상 집 맏아들로 파리에서 법학을 공부하던 청년 앙리 마티스. 맹장수술을 받은 후 같은 병실에 입원해 있던 환자가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보고 거기에 반해 미술의 길로 들어서는데, 이때가 그의 나이 21세 때인 1890. 1893년 파리 국립 미술학교에 들어가 모로G..

구슬도 꿰어야 제 맛이라는데, 인상파 덜렁 또 깐진스키 덜렁 던져놓고 보니 그 사이 고흐, 고갱, 세잔느로 대표되는 후기 인상주의를 그냥 지나친 게 아쉬워, 또 그 인상파 이전의 낭만주의 화가 중 한 사람 터너와 지난 번 쿠르베로 '점찍고 지나간' 인상파 ‘옆길’이라 할 바르비종파의..

Jean Désiré Gustave Courbet(1819-1877) “I am fifty years old and I have always lived in freedom; let me end my life free; when I am dead let this be said of me: 'He belonged to no school, to no church, to no institution, to no academy, least of all to any régime except the régime of liberty.'” 이 세상에 자기보다 잘난 사람이 없었던 自己..

Albrecht Dürer(1471- 1528) 짐승과 다름없었던 암흑의 세기들을 거치다 ‘갑자기’ 아름다움에 눈을 뜨게 된 르네상스 시대, 어중이떠중이가 大家들의 흉내를 내던 ‘과도기’를 거쳐 나타난 낭만주의 또 인상파 화가들의 고뇌 섞인 ‘아름다움의 재발견’ 시대, 그 후 입체파니 추상파니 ..

병원에 들렀다 딱히 뭐 딱히 먹을 마음도 없어 편의점 들어가 컵라면으로 때우는데 옆에 놓인 두꺼운 책이 눈에 들어온다. 빈센트 반 고흐의 화집. 세상에, 이런 귀한 책이.... (적어도 나에겐 그랬다. 큰마음 먹고 샀던 책이다.) 편의점 주인이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비치해놓은 것은(다시 ..

요즘 나의 일과인 그림산책 중 느끼는 점 하나. ‘책에 인쇄된’ 그림들과 ‘모니터에서 빛나는’ 그림들의 ‘인상’이 얼마나 다른지 하는 것. 아니 또 하나 있다. 이건, 말하자면, 지금까지 봐왔던 그림을 한 번 더 보는 ‘지식’ 차원의 작업일 뿐, 박물관 그림 앞에 서서 보는 ‘감상’..

(들라크루아의 그림이야말로 박물관에 걸린 그대로 봐야... 어떤 사진으로도 그 가슴을 쿵쿵 뛰게 하는 또 ‘짜릿한’ 느낌을...) Ferdinand Victor Eugène Delacroix(1798–1863) 프랑스 낭만주의(인상파 이전, 바르비종과 동시대) 대표화가. 1798년, 파리 근교에서 태어남. 신고전주의 풍의 미술..

Bartolomé Esteban Murillo(1618–1682) 내 기회 닿을 때마다 찾곤 했던 세비야Sevilla, 나중에 모차르트가 ‘결혼’시키는 롯시니의 ‘그 이발사’ 때문은 아니었다. (둘째는 유모차에, 첫째는 그 옆에서, ‘야자수’ 공원을 산책하는 사진.. 지금 누구 집엔가....) 루부르에 걸린 ‘거지 소년’ ..

Rembrandt van Rijn[ˈrɛmbrɑnt ˈvɑn ˈrɛin] (1606-1669) 24세 때 46세 때 49세 때 53세 때 54세 때 59세 때(부분)

원제는 ‘A Face To The World: On Self Portraits’ 참 지루하다. 그런데, 이건 무슨 일이지? 책에서 손을 뗄 수 없으니. 자화상 그 그림들 때문? ‘그냥’ 그림책이라면 아마도 ‘그냥’ 슬슬 넘겨보고 말았을 것이다. 해설의 위력. 눈동자를 왜 그렇게 그렸는지. 이 포즈를 취한 의미가 무엇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