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힘들게 금대봉까지 갔는데, 두문동재부터 쫙 깔린 산림감시원들이 입산금지라네. 근처 함백산 태백산 어디라도 몇 발자국 디뎌볼까 헤매며 다녀봤지만 어디에도 예외없이 완전 산불 비상사태라. 할 수 없이 헤매며 (GPS는 고장나고, 지도는 없고) 오대산으로 발길을 돌려 한국자생식물원까지 가봤지만, 여기는 아직 때가 아니라..... 결국 하루 종일 길 헤매기만 반복한 날.
그나마, 풀포기 뒤지며, 땅바닥에 눕기를 반복하며, 그렇게 열심히도 찍어댔는데, 어떻게 이상하게(머피의 법칙?) 좀 쓸만한 사진이라 생각되면 영락없이 사진을 올릴 수 없다는 에러메시지만 나오네. 이럴 땐 어떻게 해야지?
그렇게 좋아하고 믿었던 노무현까지도 부끄러운 일 자백. 하이고~~~~~~~~~~~~
자자 자. 잠이나 자자. 책을 읽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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