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엄청나게 보수적인 모양. 호밀밭의 파수군. 참으며 읽어보려 애썼지만, 반도 읽지 못하고 결국 포기. 그냥 책을 덮은 것이 아니라 직접 쓰레기통으로. 이런 책이 주위에 있다는 것 그 느낌 자체만으로도 역겨워. 미성년자의 성적묘사 때문? 그런 것은 아니고, 첫 페이지부터 끊임없이 세상을 위선자로 가득한 곳이고, 긍정적인 면이 있는 인간은 자기의 어린 여동생빼고는 없다는 식.... 그렇다고 그 표현 방식에 무슨 문학적 가치가 보이는 것도 아니고...
김약국의 딸들. 이것이 훨씬 낫네. 마치 신기하고 새로운 야생화 쫓아다니기에 지쳐 가까운 곳 아는 꽃 찍으며 그것으로 위로삼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