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하루 써보고 이야기하는 것이 좀 성급하긴 하지만, 그래도, 그간 고민을 많이 했던 것이고, 또 첫인상이라는 것이....
- 노트북에 비해 '아주' 불편하지만, 그래도 그 흉내를 낸다는 것이 신기하다는 그 정도.
(그 정도 '신기함'은 이미 아이폰으로 충분히 느끼왔던 것이지만, 어디 감히 노트북에 비할 수가....)
- 케이스에 넣고 사용을 했는데, 날카로운 모서리가 여기를 누르고 저기를 찌르는게 '불쾌'한 느낌을 줌.
(그래서 위치를 바꾸어가면서 가로모드 세로모드로 써봤는데, 화면 글자 크기가 좀 달라진다는 것뿐, '불쾌함'은 역시...)
- 본래 산 목적이었던 여행할 때 무거운 노트북 대신 가볍게 가지고 갈 수 있다는 '차선책'으로 적당할 정도이지 그 이상은 아님.
(서류가방에서 차지하는 부피는 줄겠지만, 글쎄.... wifi나 3G 통신망을 쓴다는 그 정도의 장점일 텐데, 이거야 이미 아이폰으로...)
- 앱 스토어들을 이야기하지만, 쭉 한 번 훑어보니 노트북에서 얻을 수 있는 것에 비하면야....
(움직여 다니면서 필요한 앱들이야 이미 아이폰에 충분히 받아놓았고.... 게임 화면 크기? '게임은 간접 자살!' )
- 화면이 아이폰보다 좀 크다는 '장점'을 꼽고 싶은데, 터치스크린 입력은 여전히 불편하고, 또 키보드 연결하자니 도로아미타불이고...
(서류가방을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닐 것이 아니라면, 차라리 손가방이나 양복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갤러시탭 쪽이...)
- 아이북스토어? 글쎄, 배터리 수명 신경 쓸 필요없는 킨들에 비해서.., 눈까지 피로하고...
(그래도 반가운 점은 이제까지 내 구하기 힘들었던 독일어 중국어 책들도 많다는 것. 이 점은 아마존 킨들보다 낫고......)
한 주일이나 한 달 정도 더 써보고서 '정확한 판단'이 가능하겠지만, 아직은 노트북에 비해서 멀고도 멀었다는 느낌이....
그 후 계속 써보며 나타나는 말썽들.
- 이 블로그의 글을 '수정'하려는데,
수정모드에서 손가락 터치에 대한 반응이 없고, 어쨌든 '겨우 겨우' 텍스트 삽입을 마쳤는데, '등록'을 누르니 화면이 완전히 뒤죽박죽.
이것이 예외적인 경우인가 하고 다른 글을 불러 수정 작업을 해보니 역시 '완벽하게' 뒤죽박죽.
- HTML로 작업한 것들 중 일부는 제대로 동작않음.
글자의 위치도 달라지고, 클릭에도 반응이 없고..... 그래서 다시 노트북으로 들어가봤는데, 여기서는 제대로 동작.
- OS가 달라서 그런가?
어쨌든 그 이유와 '올바른 사용방법'을 알게 될 때까지는, 이 아이패드는 그냥 '보고 읽는 용도'로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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