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니 다섯 시. 더 기다릴 것 뭐 있나. 큰방울새란이 기다리고 있는데. 부랴부랴 습지로. 이게 무슨 일. 상주 시 공무원들 보기에 습지가 흉했던 모양이지? 습지를 다 밀어버리고 조림사업. 자연의 보고가 이렇게 사라져버리다니. 다음 장소로. 이건 또 무슨 일. 꽃 사진 찍으러 가는 사람이 카메라는 차에 두고. 그냥 지팡이 하나 달랑 들고..... 오랜 만에 산행. 꽃과는 상관없는 산행. 중간에 보이는 나나벌이란은 휴대폰으로 찰칵. 하지만, 휴대폰 사진을 어떻게 컴에 올리는 지는 내 알 길이 없고. 터덜터덜 내려오는 길이 왜 그리 멀게 느껴지던지. 흐르는 땀. 어쩌면 오늘이 금년 들어 가장 더운 날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아니면, 내 자신에 대한 자책감에..... 다시 제3의 장소로. 거기에서는 물론 카메라 제대로 챙겼지만, 집에 돌아와 모니터로 들여다보니 그 강렬한 햇빛에 제대로 나온 사진이 거의...... 더위를 먹었나? 너무 힘들다.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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