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는 프로다워야. 실수는, 어떤 이유를 달아도 실수요 자기 파괴 행위.
하지만, 얼마나 아까운 일인가. 이렇게 아름다운 노래를 더 들을 수 없다는 것이.
김동욱 이 사람 알고 있을까? 자신이, 청중들이 아름다운 세상을 맛볼 수 있는 그 기쁨을 앗아간 '죄악'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조금만 더 프로다웠다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내 그의 다음 모습을 얼마나 기다렸겠는가. 아름다운 기다림. 생의 활력소.
실수? 포기?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자신의 일이, 자신만의 일이 아니라, 아름다운 세상을 원하는 많은 사람들의 기쁨의 원천이 된다는 사실을 느끼지 못한 채,
자신 개인차원의 생각세계에 머무르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
바로 그런 역할의 사람들이, 그런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사람들이,
대개는 연약한 마음 유약한 성격의 사람들이라는 것.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양화는 살아남기에도 약한 존재. 그러기에 양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