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그날 - o

후유증

뚝틀이 2011. 8. 19. 12:24

벌에 쏘인 것도 아닌데, 풀 베기 작업 중 무엇엔가 물린 모양인데, 그날은 피만 조금 나더니, 그 다음 날 조금 가렵기만 하더니, 그날 밤부터 부어오르기 시작하는데 손바닥 넓이보다도 더 넓게 살색이 까맣게 변하면서....  물린디를 발라도 소용이 없고, 안티플라민도 소용없고, 그래서, 산에 다니다 다칠 때마다 바르곤하던 항생연고를 배낭에서 꺼내 바르니까, 시원하게 가려움이, 낫는 가려움 같은 것이, 느껴지더니 진물이 죽죽 흘러나오고 단 몇 시간만에 퉁퉁부었던 것이 갈아앉네. 참 신기한 것. 민수야. 이번에 올 때 Valu에서 first aid용으로 나온 antibiotic ointment 1온스짜리 몇 개 사오도록 해라. 아니면 우편으로 부칠 수도 있는 것이라면, 응호 네가 보내던지. 너희끼리 의논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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