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팀이 뒤섞인 날. 목수팀, 조적팀, 동판팀.
정신없이 시끄럽다. 일이 시끄러운 것이 아니라,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휴대전화 소리, 작업장의 특성상 큰 소리로 통화하는 '소음'으로.
이제 2층 내부 작업도 끝나가고.
조적팀과 목수팀의 의견대립. 계단을 언제 놓느냐. 결국, 계단부분 마무리 성격 조적 작업은 계단이 놓인 후에 진행하기로.
오늘의 테마는 동판 두르기.
이 팀, 오자마자 발판을 뭐 이 따위로 맸냐느니, 이 상태에서는 일을 할 수 없다느니, 고압적 분위기.
목수와의 대면. '당신들이 할 일을 내가 대신 해주면 당신들 일당 나에게 주겠느냐.' 감정적 대응.
동판 쪽 이야기는 발판 팀을 자기들이 데려오면 60만원이 드는데, 그래도 하겠느냐고.....
어떻게든 중재해보려는 내 노력은 무위로 돌아가고.... 결국 그쪽 사장과 통화, 한 번 와서 현장 확인하기로.
오후가 되어도 나타나지 않는 사장. 결국, 나도 화가 나고. 주문 취소. 벌써 재자 다 잘라놨는데.... 그건 알지만, 어쨌든 취소!
사치스러운 동판 대신, 다른 마무리를 시도해보기로...... 다람쥐 윤회장은 벌써....
이미 토요일 오후, 거래하던 판넬회사는 전화도 받지 않고....
결국 정목사 열려있는 판넬 회사 직접 찾아다니면서 구해오기로. 내일 일요일은 모두 '확실히' 닫히니 어쩔 수 없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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