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종의 아이러니. 황토가 좋다 목재가 좋다 이야기들 하지만, 실제 사람이 생활하는 공간으로서의 중요한 관점은 단열성능. 결국 스티로폼을 피할 수 없는 선택이고, 따라서 순수황토니 목재벽이니 하는 벽체는 이론적으로 그럴 듯하게 갖다붙이는 수식어일 뿐.
이 작업을 지켜보는 마음, 착잡하기 그지없다. 어쩌랴,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운 집을 만들지 않으려면.
언제나처럼 오늘도 마찬가지. 윤회장 6시가 30분이 넘도록 작업. 오늘이 그의 마지막 날. 나머지는.....
집 짓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건강상태는 그보다 더 중하다는 생각에, 당분간 공사를 중단하기로.
'집 짓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흙 조달, 바닥 작업 (0) | 2012.06.14 |
---|---|
벽체 작업 (0) | 2012.06.13 |
계단 벽, 벽체 실험 2단계 (0) | 2012.06.09 |
너와, 벽체 실험 1 단계 (0) | 2012.06.08 |
생각이라는 것 (0) | 2012.0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