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예상대로라면 오전에 너와 작업 완료였지만, 어디 일이 그렇게 생각대로 진행되던가.
일이 마지막 단계에 이르렇는데도 아직 위 아래가 바뀌고, 각도에 대한 생각은 전혀 개념에 들어있지 않고...
갑자기 나만 외톨이라는 생각이..... 싫은 소리 해대는 것은 나뿐이니....
12시 정각, 아직 두 줄 작업이 남은 상태, 묘하게도 정각부터 후두둑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
준영이네서 점심. 개인집에 초대 받아 간 것처럼 정갈하고 맛있는 음식. 기분 좋은 분위기.
다시 현장에 돌아와 휴식 없이 작업 속개. 대신 오늘은 5시 30문 정각에 일 끝내주기로 약속.
지붕 일 마무리 되고, 이제 그동안 미루어졌던 일 시작. 우선 계단 입구 문틀 작업. 칸막이 공사는 내일로 미루고,
한 편에서는 벽체 빈틈 실리콘으로 채우기.
문제는 이제 그동안 미루고 미뤄왔던 황토 벽을 어떻게 만들까 하는 것.
우선 벽의 한 블럭에 흙벽치기 실험을 하기로 하고, 힘살(설외)에 가로(눌외)로 남은 목재를 대놓고,
짚을 썰고, 황토를 개어, 오늘 하룻밤 묵히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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