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새로 나온 책에 들어갔다 작가 한강의 신작이 나왔다고 해서 그냥 생각 없이 클릭했다. 배달되어 온 책을 보니 장편이 아니라 단편소설. 장편이면 어떻고 단편이면 어떤가.
어디에도 글자는 없다. 글이 아니라 그림이다. 읽기가 아니라 느끼기 빠져들기다.
뿌연 시간, 칙칙한 삶, 슬픈 영혼, 찰랑거리는 물결 위 아련한 반영, 어둠 속 그림자, 죽음의 그림자.
사각사각 붓 소리 속 영롱한 물감 몇 방울 떨어지는 소리, 흔들리며 부서지는 빛 그 신음 그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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