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올린 ‘狂人 總統’에 대한 댓글에 대한 ‘설명’을 ‘답변’으로 달려다,
이야기가 길어져, 아예 이렇게 ‘버블의 역사’로 포스팅하기로 하였다. 댓글의 내용은
"원래는 부채버블이 사람들이 생산하는 것보다 더 많이 돈을 받고 있고 또 소비하려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더 생각해보니, 사람들이 더 많이 생산하고 싶어도 그 기회가 없다는 것, 또 생산할 수 있는 사람들은 한정되어 있다는 것,
생산하는 것과 상관없이 돈이 흘러가는 것이 문제 아닌가 하는...."
우선 언급할 것은 ‘버블’이라는 단어. 이것은 ‘사회적 현상’을 일컬음이다.
누가 주식투자를 잘못해 자살했다는 기사가 신문에 났다면 그건 ‘그의 개인문제’지만,
연일 그런 기사가 올라오면 그것은 ‘사회적 현상’이 되고, 어디 무엇이 잘못되었나 생각하다,
너도나도 주식시장에 뛰어들어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올랐다는데 생각이 미치면 ‘버블’이 생겼다고 하는 그런 맥락.
또 사람들이 ‘더 많이 돈을 받고 있고’ 이 부분.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한 반대급부를 ‘더 많이’ 받고 싶어 하는 것은 사람으로서의 본능.
어떤 사람 일의 ‘객관적 생산성’이 주변의 욕구를 만족시켜준다면, 그가 받는 보수는 ‘정당?’한 것이고,
(미국회사 CEO들의 ‘엄청난’ 보수는 그 회사의 실적과 주가상승 등이 주주들의 ‘객관적’ 이해와 맞아떨어져....)
그렇지 못하다면, 사람들이 돈을 ‘더’ 받기는커녕, 해고가 일어나고, 또 회사도 유지되지 못할 것인데,
(그들이 해외로 생산기지를 옮기는 것은, 또 중국에 있던 공장을 베트남 등으로 옮기는 것은...)
‘더 소비하려’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에는 일리가 있다.
(작년 2015년의 경우, 자동차의 경우에 다운페이 전혀 없이 신용등급 불문 차를 넘겨주었고,
바로 이런 현상이 부시의 ‘미국인 모두에게 집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일어나, 2008년 사태가 일어났던 것.)
‘사람들이 더 많이 생산하고 싶어도 그 기회가 없고’ 또 ‘생산할 수 있는 사람들은 한정되어 있다’는 이 부분.
이것은 오늘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산업혁명 후 대량생산이 가능해진 이후에 언제나 있어왔던 현상,
소비시장과 원자재 공급원을 확보하려 열강이 경쟁을 벌이던 것이 바로 제국주의의 시작이었다.
댓글의 ‘생산과 상관없이 돈이 흘러가는 것이 문제....’ 이 부분은 버블의 핵심이다.
‘생산’보다는 ‘유통’에서 돈을 더 빨리 더 많이 벌 수 있다는 것은 역사의 진리,
이쪽에 눈을 뜬 네덜란드가, 다른 나라들은 육중한 군함을 만드는데 반해,
갑판이 넓고(전함이라면 미련한 짓) 날렵한 배를 만들어 ‘해운 강국’이 되었고,
흘러드는 돈을 주체할 수 없던 차, 1637년에 튤립광풍tulip mania이 일어났는데,
신기한 튤립의 구근 하나가 일반인 10년 봉급과 맞먹는 수준까지 올랐던 최초의 ‘버블 현상’이었다.
이야기는 다시, ‘생산하고 싶어도 그 기회가...’ 또 ‘생산할 수 있는 사람들은 한정...’는 이 부분에 대해.
세계 제1차 대전, 바다건너 저쪽에 ‘온갖 물자’를 팔아넘길 수 있었던 미국이 ‘그런 모처럼의 기회’를 잡았던 것이고,
‘기초과학’을 바탕으로 한 제품(예: 자동차 무기 항공기)의 ‘대량생산’ 기법을 개발하여 강대국으로 부상했는데,
피츠제랄드의 ‘다시 찾은 바빌론’ 또 ‘위대한 개츠비’에 나오듯 그 흥청망청 분위기는 그때의 이야기,
개들도 주식을 물고 다녔다는 그 분위기가 결국 1929년 10월29일 검은 화요일, 대공황을 불렀고,
(RCA 주가는 600불에서 30불로... 곡물가는 40%로 떨어졌고, 실업율은 25%로 치솟고....)
존 스타인벡의 ‘분노의 포도’에 나오듯 그런 지옥의 세계를 만들었던 것이다.
(그로부터 4년 후, 후버로부터 정권을 물려받은 루즈벨트 대통령은 긴급명령을 발동,
"미국인 중 어느 누구도 세후 순소득이 2만5000불을 넘으면 안 된다"는 강경책을 시행하고,
개인의 금 보유를 금지, 다 거둬 Fort Knox에 넣고, 금1온스 당 21달러->35달러로, 달러 가치를 절하시켰다.)
하지만, 어쨌든, 이 공황은 ‘많이 생산... 기회...’ 또 ‘생산... 한정...’과는 상관이 없는, 주식광풍이 빚어낸 일이었다.
세계 제2차 대전에서 미국은 대포 한 방 피해도 입지 않은 본토에서 또 한 번의 ‘대량판매’ 기회를 잡았고,
(진주만 폭격은 ‘피해’보다는 오히려 ‘이민 국가’ 미국의 정체성을 확인,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됨.)
종전 직전 1944년, ‘완전 강대국’으로 부상한 미국 주도로 Bretton Woods System이 확립되었는데,
이때 금1온스=35달러, 다른 나라 화폐는 달러에 연동, 달러가 세계의 기축통화로 자리 잡게 되었다.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환율불안 상황을 염려, 이때 설립된 기관이 IMF와 IBRD다.)
한편, 서구 열강의 흉내를 내 ‘大日本帝國’을 꿈꾸다 망한 일본은 절치부심,
단단한 각오로 미국의 과학기술을 받아들이던(당시 미국에 최다 유학생을 보낸 나라는 일본) 중,
패전이 채 몇 년도 지나지 않아 한반도에서 일어난 전쟁 덕분에 미국이 그랬던 것처럼 ‘절호의 기회’를 만났고,
그 후, 세상 참 묘하게도, 패전국 독일과 일본이 ‘새로운 강국’으로 부활하기 시작했다.
여기까지는 그래도 괜찮았는데, 베트남戰, 그 전비지출을 위해 미국이 달러를 마구 찍어냈고,
‘그 지역의 선배 경험자’ 격인 프랑스가 보니, 달러를 찍어내는 그 만큼 자기들이 보유한 달러 가치가 희석되는 것이라,
드골 대통령의 명령으로 자기들이 보유한 달러를 미국으로 ‘몽땅’ 보내 금으로 받아오기 시작했고,
미국은 국제시장에서 금1온스=35달러를 유지하려 막대하게 금을 쏟아 붓다, 역부족,
결국 1971년에 항복, 닉슨 대통령이 금의 ‘일시적’으로 ‘불태환’을 선언했고,
(그때 Swissair에 있던 나, 하루아침에 스위스 프랑 폭등과 달러 폭락 그 혼란은....)
물론 그 ‘일시적’은 ‘영원히’가 되었고, 그때부터 달러는 어떤 내재가치도 없는 ‘종이돈Fiat Money’이 되었다.
엎친데 덮친 격, 그 직후 두 차례에 걸친 석유파동으로 미국에 극심한 인플레이션이 찾아왔고,
1974년에 다시 개인의 금투자가 허용되는데, 6년만에 금값이 온스 당 100불에서 850불로 뛰었다. 금 버블
(그 후 25년간의 내리막 곡선, 2002년 275불에서 2012년 1,950불까지 올랐다, 오늘 현재는 1,100불, 역시 버블?)
어느 새 일본은 ‘기초과학’을 바탕으로 한 신제품(기계 전자 반도체)에 ‘대량생산’ 기술까지 개발해,
도요타 소니 캐논 등의 ‘산뜻한’ 제품으로 전 세계를 덮었고, 미국의 산업은 밀리기 시작했다.
1980년대 초, 무역적자와 재정적자를 줄이려 미국이 본격적인 긴축정책을 시작하였는데,
이로 인해 달러의 가치가 올라가자, 미국의 수출 경쟁력은 더욱 줄어들었고,
‘전 세계의 돈을 쓸어 담는’ 일본과 독일을 못마땅해 하던 미국이
1985년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의 재무 장관과 중앙은행장들을 플라자 호텔로 불러,
‘불공정한 환율’로 일어나는 ‘무역 불균형’을 바로잡는 합의를 이끌어냈는데, 이것이 플라자 합의Plaza Accord.
결과는? 그 전까지 1달러=235엔이었던 환율이 그로부터 1년 후에는 반으로 떨어져 1달러=120엔 수준이 되었다.
(왜 이런 강제를 받아들였냐고? ‘소비왕국’ 미국에 물건을 팔아야하는 일본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일.)
불황의 우려가 현실이 되는 상황, 일본 중앙은행이 저금리 정책을 시행하였고,
이 값싼 돈들이 주식시장으로 몰리면서 4년간 주가가 평균 4배나 올랐고,
(최근 상하이 주가지수는 1년만에 2배 반이 되었다가, 반년만에 5,200->3,000 아래)
회사들은 이 저금리를 이용 대출을 받아 ‘재테크’에 나서며 부동산을 사들이기 시작했고,
(긴자銀座 요충지 땅값이 우리 돈으로 평당 대충 30억 원이나 했으니, 이것이야말로 ‘버블’)
달러를 기준으로 보면 일본인들이 갑자기 배로 부자가 된 것이라, ‘반값 세일’ 미국으로 눈을 돌리고....
(미국인들의 자존심인 록펠러센터에 컬럼비아 영화사까지 구입, 이때 나온 말이 ‘東京을 팔면 미국을 두 번이나....’)
그러다 1990년대 초반에 이 자산 버블이 터지면서 바로 ‘잃어버린 20년’이 시작된 것이고......
(25년 후 지금도 니케이지수는 89년도 피크 대비 45%, 부동산은 60% 하락한 상태.)
결국 위의 댓글의 ‘생산과 상관없이 돈이 흘러가는 것이....’ 이 부분이 버블의 핵심이다.
그런데, 일본의 경우 더 근본적인 문제가 하나 있다. 바로 인구절벽.
이 나라의 출산율이 너무 작아 노인인구의 비중이 급격히 늘어나는 것.
큰 틀에서 볼 때 ‘노인’의 주택을 ‘젊은이’가 사줘야 부동산시장이 살아날 수 있는데, 그럴 전망은 없다.
중국에는 무모한 투자로 ‘새로운 유령도시’가 태어났지만, 일본은 곳곳에 ‘유령도시로 변하는 곳’이 생겨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미 노동력을 지닌 인구보다 은퇴하는 인구가 더 빨리 늘어나고 있다. 다음 차례는 중국이라는데.....)
재미있는 것은 이때 미국 대통령이 된 빌 클린턴의 저금리 정책,
이자부담 없이 너도나도 돈을 빌리는데, 그때 떠오르던 새로운 산업분야가 인터넷 관련 사업.
실리콘 밸리 전역에, ‘골치 아픈 생산시설’을 필요로 하지 않는 ‘두뇌 사업 회사’들이 혜성처럼 나타났고,
이런데 투자한 벤처캐피털들이 큰 수익을 냈고, 앞에 e-만 붙여놓으면 사람들은 앞 다퉈 그 회사 주식을 샀고...
결국 르윈스키 스캔들과 함께 클린턴이 물러나고 조지부시가 들어서면서, 버블이 붕괴. 이것이 소위 닷컴버블이었다.
이때 수많은 기업이 명멸했는데, 아마존도 100불이 넘던 주가가 7불로 폭락했었다.
(그런데 오늘 아마존 주가는 593불에 per는 무려 860. 시가총액은 2,700억불. 이쯤 되면.....)
‘답변’을 이렇게 길게 쓰는 데는 다른 이유가 있는데, 바로 fiat currency, 즉 화폐의 성격이다.
중앙은행이 돈을 마구 찍는 것 말고, ‘다른 곳’에도 문제가 있으니, 바로 fractional reserve banking system.
이 때문에 중앙은행뿐 아니라 시중은행도 화폐를 남발하는 ‘화폐 제조공장’의 역할을 하게 된다.
(BIS 지급준비율이 10%라 생각하고, FED가 100불을 찍어 A은행으로 보냈다 하자.
이 은행에서 90불을 대출 받은 고객이 B은행에 넣으면, B은행은 다른 고객에게 81불을 대출해주고,
또 C 은행... 72.9불 대출.... 결국 시중에 도는 돈은 100불의 1+.9+.81+.729 +..... 배인 1000불로 불어나는데,
이 돈은 결국 ‘이자’가 붙어 은행으로 돌아와야 하므로 ‘총 통화량’은 계속 증가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다.
물론 A,B,C가 다른 은행일 필요도 없고, 모든 돈이 현금일 필요도 없이 통장에 찍힌 숫자만으로도....)
다람쥐 세계에도 은행이 있다고 칠 때, 왕초 은행이 시중에 도토리 100알을 풀었다면,
돌아다니는 도토리도 최대 100알이지 이렇게 1000알로 늘어나는 터무니없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로마시대의 금화도 역시 마찬가지라, 그들이 생각해낸 ‘사기술’은 금의 함량을 줄이는 것이었다.
네덜란드에서 당시 금화와 튤립을 바꿔야했다면, 그 ‘정신 나간’ 튤립 파동은 없었을 것이고,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국이 달러를 ‘찍어내지 못하고’ 금을 팔아 전비를 조달해야했다면....
일본의 부동산 버블 그때도 ‘찍어낸 돈’이 아니라 ‘금화’로만 결제해야했다면....
그런데 지금 세상은 여기에 ‘금융공학’의 산물이라는 파생상품까지 더해 ‘본격적 도박장’으로 변했으니.....
현재의 불경기는 FED의 이 100불이 ‘임자’를 찾지 못해 아직 1000불로 불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물론 ‘신용’이 좋은 ‘친구’들은 거의 무이자로 돈을 빌려 월가에서 신나게 잔치를 벌이는 중이다.)
그런데, 이 ‘신용’이 또 문제다. (우리는 이미 그 부작용을 ‘신용카드 대란’으로 겪은 적이 있다.)
아파트를 아주 간편하게 신용카드로 살 수 있다고 치자. 카드를 척 내밀고, 대충 사인 쓱쓱 하고.....
(할부 기간이 길다는 차이가 있을 뿐, 사실 실제의 지불능력 걱정 없이 카드를 긁어대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더구나, 문제가 생기면 Fannie Mae가 Freddie Mac이 다 맡아주겠다고 하는데, 은행들이 망설일 필요가 없지 않는가.)
‘금 현물’을 내밀고 사야한다면 지금처럼 수많은 사람들이 그토록 ‘가볍게’ 살 수 있었고,
부동산 가격이 지금의 이 터무니없는 수준까지 오를 수 있었을까?
문제는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바로 이 부동산 버블을 안고 있다는 것이고, 그 대표 주자는 중국,
불쌍한 ‘인민’들이 사는 곳을 다 헐어내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지었지만 ‘유령도시’....
일본이 그랬듯, 사람 왕래가 없는 곳에 고속도로 다리를 놓고 심지어 공항까지....
부동산 버블이 생긴 원천적 이유는 바로 흘러넘치는 돈 때문이었고,
경기가 살아나지 않는 것은 이 구매자들에게서 자금여력이 사라졌기 때문,
즉 부동산 버블이 꺼지지 않는 한 경기회복은 요원하다는 이야기인데, 복병이 있다.
지금 같은 불경기가 계속되면 문을 닫는 회사들이 나오고, 그래서 실직자가 더욱 늘어나고,
언젠가 견디지 못하는 사람들이 매물을 내놓기 시작하고, 연쇄반응 악순환으로 부동산 가격이 폭락한다면?
예를 들어, 중국에서 이런 일어나, ‘돈을 가졌다고 믿었던 다수의 사람들’이 빈털터리가 된다면?
거기에 또 더 근본문제가 있다. 미국이 풀어놓은 그 막대한 종이돈은?
‘그래프’를 쪼그려놓고 보면, 한때 금1온스=35달러였던 것이 지금은 금1온스=1,100달러.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금을 기준으로 해, 달러의 가치가 1/30로 쪼그라들었다는 이야기인데,
조지워싱턴으로부터 조지부시까지의 총 국가부채보다 더 많이 늘어났다는 오바마 정권의 신규부채,
이런 파괴적 ‘달러가치 희석’에 실망한 달러가, 세계 각지에 풀려있던 달러가, 속속 미국으로 돌아온다면?
(아주 극단적 비유로, 중국이 미국에 물건을 대주고 달러를 받는데, 미국이 또 달러를 찍어 항공모함을 띄운다면,
중국이 보유한 달러의 가치는 그만큼 희석되고, 중국은 결과적으로 그 ‘희석가치’만큼 '적국'에게 무기를 ‘희사’한 꼴이 된다.)
더구나, 이제까지 중앙은행이 무지막지 풀어놓은 돈으로 시중에 ‘신용으로 창출된 화폐’로 늘어난다면, 그때는?
한쪽으로는 사람들이 빈털터리가 되는 공황 위험이요, 또 다른 한쪽으로는 하이퍼인플레이션의 위험이다.
더구나 이 둘이 섞이며, 연쇄폭발을 일으킨다면? 그렇게 된다면?
생각하기 싫다. 상상하기도 싫다.
단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고,
똑똑한 위정자들에게도 생각이라는 것이 있을 테니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 믿고 싶다.
'뚝틀이의 생각세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제유가 하락이 왜 문제이지? (0) | 2016.01.24 |
---|---|
생존전략 (경제위기 생각정리) (0) | 2016.01.21 |
狂人 總統 (0) | 2016.01.14 |
경제의 시한폭탄 (0) | 2016.01.11 |
狂人의 경제현실 보기 (0) | 2016.0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