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개표 보기

재미있다.

NYT 상황판 보며, FOX 생방송 틀어놓고...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오하이오 엎치락뒤치락.

개표진행에 따라 동해안에서 내륙으로 붉게 파랗게 물들어가는 미국 지도.

예전에 낡은 차 끌고 미국 구석구석 일주여행했던 그 기억이..... 큰 삼각형 하나, 작은 삼각형 하나.

뉴멕시코와 메인 주를 빼고는 이 自然大國을 제법 '여유있게' 즐겼었지. 도시는 들리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했고.

앨라스카는 크루즈로. 하와이 여러 섬은 제법 고급스럽게....

동아일보가 더 빠르네. 플로리다 개표 상황이 91%인데, NYT는 아직 78%. 뭐가 잘못됐나?

독일 시절 생각. 투표 직후 나오는 샘플링에 의한 예상. 어쩌면 그리 정확한지 참 신기했었는데.

아마 나이 지역 평소성향들을 신중하게 고려해..... 당시는 더구나 통계학을 배운지 얼마 되지 않은 때라...

그런데, FOX 이 사람들 시끄럽고 어지럽고, 방송을 하는 것인지 장난을 하는 것인지 진지한 면이 전혀 없네.

CNN으로. 이번엔 ABC로. 다들 대동소이.

표현이 재미있네. 이번 선거는 '버드와이저族'과 '스타벅스族'의 대결이라고.

지도가 붉게 물들며 트럼프 쪽으로 기우는 모양이다.

대통령의 자격. 허풍장이야 참모들이 말리며 다듬을 수 있지만, 위선자를 바로 잡기는 힘든 것 아닌가.

산 지 이틀밖에 되지 않은 청소기가 고장나 반품하고 돌아오니, 이미 결정이 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