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틀이의 생각세계

위기다. 위기. 우리 대한민국의 희망은?

뚝틀이 2016. 12. 1. 05:41

정치를 말함이 아니다.

격변의 시기. 수출 이외에는 살 길이 없는 우리 대한민국의 경제.

상상해보자. 만약 삼성의 반도체와 휴대폰이 또 현대와 기아 자동차 수출이 무너진다면?

악몽이라고? 상상할 수도 없다고? 천만에.

반도체는 인텔과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혁신적 메모리로 권토중래를 노리는데, 그 기술은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있고,

중국 또한 막대한 자본력으로 반도체 산업에서 타도 한국을 외치는데, 추세로 봐서는 몇 년 내로 가시화될 전망.

휴대폰은 이제 구글도 안드로이드 폰을 삼성이나 엘지에 맡기지 않고 직접 생산하겠다고 나서고,

전기자동차는 복잡한내연기관 기술이 무용지물이 되며 전통 강국독일까지 떨게 하고 있고,

새로운 산업의 상징적 주자 드론의 경우, 이미 중국이 전 세계 시장을 석권한 상태.

정밀도 면에서나 신뢰도 면에서 인간을 훨씬 앞서는 로봇 기술엔 명함도 내밀지 못하는 한국.

기초과학, 기반기술, 자본력, 그 어느 하나 제대로 갖추지 못한 우리나라.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암흑의 시기.

한류? 금방 식상하게 되는 걸그룹 또는 근육질 젊은이 몇이 우리 경제를 살릴 수는 없는 일.

빚에 눌린 중산층. 쏟아지는 실업자. 분노에 찬(아니 차라리 체념에 빠진) 젊은이들.

지금 우리 대한민국은 영락없이 침몰하고 있는 세월호신세다.

 

침몰민국이제 어디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지?

다음 세대? 천만에. 입시지원 모습을 보면 완전 절망적이다.

성적이 좀 좋다는 학생들이 몰리는 곳은 의사요 변호사요 경영자의 양성소.

이들이 그리는 그림은 분명 미국일 테지만, 이들을 맞게 되는 나라모습은 차라리 필리핀 인도에 가까울 것이다.

아비규환 속에서 주사 놓아주고 몇 푼 받는 의사, 찢어지게 가난한 사람들이 싸우면서 던져주는 푼돈이나 바라는 변호사.

경영? 무슨 산업이 남아있어 어디에서 무엇을 경영하겠다는 것인가.

이들이 남아돌아간다고, 인력 수출해 외화획득이라도?

이들이 이런 쪽으로 전공을 택하도록 영향을 주는 선생님이나 부모가 있다면 잘못 생각이다.

우리 눈에 보이는 현재의 모습이 누적된 과거의 결과이듯, 젊은이들이 맞는 미래의 모습 또한 현재와 그 이후의 누적결과일 것이다.

 

안 되는 방향의 그림을 놓고 타령하는 대신, 지금이라도 정신 차리고 살 길을 찾아야할 때이다.

몸무게를 줄이는 게 우선이다. 고통스럽겠지만, 이것은 고혈압 당뇨병 환자우리가 당장 실행해야 하는 필수다.

좀비 기업들을 정리해야 한다. 중소기업 대기업 따질 것 없이 이들에 의해 교란되고 있는 시장질서를 바로 잡아야 한다.

   (재무구조가 나쁜 기업 능력이 안 되는 이들 암적 존재들이 고용시장을 가격구조를 교란시켜 건실한 기업들이 설 토양을 파괴한다.)

금리를 올려 한계가구들이 쓰러지게 해야 한다. 가계부채에 물려있는 금융을 정리, ‘혈액이 돌게 해야 한다.

   (집 값이 떨어지면 당사자들은 힘들겠지만, 사회생활을 출발하는 젊은이들에게는 희소식이다.)

쏟아져 나오는 실업자들을 어찌해야하냐고? 어쩔 수 없다. 체질 개선에는 일시적 고통을 피할 수는 없는 법이다.

우리는 이미 지난 IMF 환란 때 그 어려움을 겪었다. 불행히도 정신 차리지 못한 죄로 또 한 번 겪어야 한다.

당시의 금 모으기 그 정신으로, 오늘의 촛불 집회 그 마음으로, ‘우리 제품 애용운동에 나서야 한다.

지금이라도 제대로 된 국가의 비전을 세우고, 그에 걸맞는 실천 계획을 세우고, 당장 실행에 옮겨야 한다.

('창조경제' 대신 진짜 창조경제, '문화융성' 대신 진짜 문화융성, '국민화합' 대신 진짜 국민화합...)

재벌 위주의 대한민국이 아니라도 살 길은 있다. 중소 강국도 얼마든지 있는 것이 세상이다.


한 가지 제안, ‘사랑의 열매달기 운동 같은 이 땅의 주인 열매 아니 '내 일자리 희망의 열매' 달기 운동은 어떤가.

스타박스 맥도널드 켄터키치킨 즐기며 미국으로 달러를 보내는 대신, 우리 땅 먹거리를 찾는 사람들 스스로.....

소위 명품따위에는 관심을 끄고, 해외브랜드 옷이나 신발 가방 장식품으로 무장하는 대신, 우리 것을 찾는 사람들 스스로....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으로 삼성과 거리두기를 자랑하는 대신, 엘지 쪽에도 눈을 돌리는 사람들 스스로....

바다 건너온 와인 맥주 양주로 기분 내는 대신 이곳 이 땅의 것 한 잔 즐기는 사람들 스스로....

벨기에 호주 삼겹살 대신 조금 비싸더라고 우리 삼겹살 맛을 찾는 사람들 스스로.....

조금 싸다고 중국제 사는 대신 비싸더라도 내 일자리 만드는 우리 것 사는 사람들 스스로.....

비행기 타고 나가 돈을 펑펑 쓰는 대신, 우리 땅 곳곳을 찾으며 삶을 즐기겠다는 사람들 스스로.....

그리고 또, 이제부터는 출신 지역 따지는 부질없는 짓 대신 바른 사람을 뽑겠다는 사람들 스스로....

이제는 선생님 부모님 권유 상관없이, 내 앞 길은 내가, 적성 따라 전공을 정하겠다고 결심한 학생들 스스로......

그 어떤 무엇이라도 좋다. 나는 이 나라의 앞날을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마음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스스로....


'이 땅의 주인 열매' 그 '파란 희망의 열매'를 옷깃에 달고 다니는 사람이 늘어날 수록....  생각만 해도 벅찬 그림 아닐까.

방법은 간단하다. 어린이들도 쉽게 드나드는 문방구에 열매를 비치해놓으면 된다.

백화점 대신 자기들을 찾는 사람들이 자부심을 수 있도록 재래시장 어느 곳에 비치해놓아도 되고.....

아니, 이 '열매'를 제조해 돈을 벌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그들이 머리를 써 '사방'에 보급시키면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