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크게 한 방 먹었네.

보스턴 다이내믹스. 로보트 제작회사.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로봇이라고 써야 하지만 그러고 싶지 않다. 이 무슨 전체주의적 횡포인가.)

일본의 아시모와는 달리 엄청난 유연성을 보이는 이 회사 제품을 보고 충격을 받았었는데, (산악전 용으로 개발된 제품인 모양)

4년 전엔가 구글이 이 회사를 사들였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고, 그런가 보다 했다.

그런에 오늘 매스컴을 타는 동영상을 보며 정말로 큰 충격을 받았다.

유연성이 사람보다 월등하게 낫다. 이 정도면 산업에는 물론이고 전쟁에 투입 가능한 것 아닌가?

어쩌면 멀지않은 장래에 올림픽 경기장 근처에 심술출연한 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지도 모를 일이다.

그런데 더욱 '문자 그대로' 놀란 것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이 회사가  손정의의 소프트뱅크 소속이라는 사실.

아니 도대체 언제 그렇게 됐지? 열심히 구글 검색을 해보니 지난 6월에 그렇게 되었단다.

그런데 그 추측성 이유가 걸작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 이 회사의 구성원들이 너무 '건방지게 놀고' 또 구글 그룹 전체 차원의 사업에도 '협조'를 않고..

쉽게 말해 아니꼬와서 팔았던 모양인데, 그렇다면 구글 경영진이 가장 기본적인 것도 제대로 깨닫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원래 실력있는 더구나 '뭔가'가 있는 과학자나 엔지니어들은 도저히 타협이 불가할 정도로 고집이 세다는 것.

예전에 인텔의 앤디 그로브가 말했지. 엔지니어들의 그룹에서는 '경영학'이라는 것이 통하지 않는다고.

참고로 작년에 나왔던 유튜브, 후반부에 놀라운 장면들이 나온다.

그건 그렇고 저런 식으로 나가다간 트럼프 정말 탄핵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