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량기, 펌프 주인도 모르게 그제 계량기 달고 갔다기에 항의했더니 오늘 와서 마무리 공사. 부스터 펌프 파열된 것 발견. 벌써 두 번째라 새로 구입할까 생각하다가 한 번 더 수리해서 쓰기로. 출장비 두세 번이면 펌프 한 대 값. 누가 전원생활이 아름답다 했던가. 그날그날 - o 2009.12.24
전봇대 꼭대기부터 금년들어 가장 추운 날. 하필 오늘로 날 잡아서.. 전봇대 세운지 열흘만에 전선연결. 또 열흘만인 오늘 전깃줄 내리고... 어쨌든 오늘은 전봇대 꼭대기부터 아래까지 전선 내리는 작업만. 나머지는 '나중에' 하겠다고. 지난 번 누수 때도 그렇고.... 아마도 일거리가 모여 하루 여러 곳 일을 하도록하여 .. 그날그날 - o 2009.12.18
날씨 탓? 이렇게 맑고 이렇게 햇볕이 따뜻한데..... 어제부터 자꾸 무엇엔가 짓눌리는 느낌이 심해져오더니... 알았다. 구적초. 소설을 읽는다는 것. 전적으로 몰입되지 않더라도 소설의 주인공과 어느정도의 일체감을 느끼게 된다는 것. 그날그날 - o 2009.12.14
빅 브라더 세상일 어느 곳에든 이권이 달린 곳엔 어김없이 빅 브라더의 손길이..... 빅 브라더의 뜻과 상관없이 살 수 있는 길은? 아니면, 그 손길을 관찰하고 감지하여 역으로.... 그날그날 - o 2009.12.09
생각 여행 책 읽는 기쁨. 소설이면 소설, 철학이면 철학. 또 경제면 경제, 역사면 역사. 책을 쓰는 사람들. 그 깊은 생각. 그 귀한 정성. 여행. 작가의 손에 이끌려 떠나는 여행. 상상치도 못했던 세계로의 여행. 상상치도 못했던 생각들, 사건들. 하지만, 마치 태어날 때부터 내 그곳의 일부였듯이, 너무나도 당연스.. 그날그날 - o 2009.12.08
뿌듯 계수 어느 날은 별로 한 것도 없이 그냥 빈둥거린 것 같은데도 무엇인가 해낸듯 뿌듯하게 느껴지고, 어느 날은 하루 종일 정말 정신없이 오갔는데도 그냥 허탈하게만 느껴지는 것은? 뿌듯 계수 = 목표 방향에의 벡터성분 x 중요도 관점에서의 가중치 / 마음이 조급했던 정도 그날그날 - o 2009.12.08
쥐 지난 11월 14일. 집사람 숨 넘어가는 비명소리에 달려가보니 쥐가 나왔다고. 그후 3일간에 걸쳐 그 방에 있는 '모든 것'을 치우며 샅샅이 뒤졌지만, 그 어느 곳에도 쥐들이 드나들 구멍을 발견할 수 없었고, 할 수 있는 모든 방법 동원해도 쥐를 찾을 수 없어, 철물점 가서 끈끈이 들여놓고, 방문을 열 때.. 그날그날 - o 2009.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