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를 파가고 퍼가 영업하는 나쁜x들.
명색이 국립공원인 이 산이 이토록 무자비하게 파헤칠 수가 있는가.
야생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코스, 그 죽령안내소에서 소백산 올라가는 길 중간 중간에
무자비하게 뭉텅뭉텅 파헤쳐진 흔적이 흉물스럽기 그지없다.
처음에는 그저 몇 군데, 못된 x들의 소행이겠거니 생각했는데,
그 높은 곳 KT송신소를 거쳐 연화봉까지, 또 연화봉 지나 비로봉 방향으로도,
이 흉물스런 파헤쳐진 자국이 계속 또 계속된다.
그 파여진 자국의 크기로 미루어 볼 때, 큰 삽으로 푹푹 깊게 파낸 그 구덩이 크기와 흙 분량으로 판단하건데,
배낭이나 지게로는 턱도 없었을 테고,
제법 큰 차량 아니면 작업 후 운반이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생각밖에 할 수 없는데,
분명 등산로 입구에는 차량통제용 차단봉이 설치되어있어,
산림감시원이나 천문대 직원 아니면 차량 통행이 불가한 그런 곳이니,
이를 어찌 해석해야 되나.
소백산의 그 큰 매력인 야생화가 사라지는 이 비극은 도대체 누가 책임져야하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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