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이틀째. 우선 지하수가 땅위로 나오게 하는데까지는 성공. 그런데 왜 물이 이렇게 약하지?
하지만, 펌프 있는 곳으로부터 물탱크까지의 배관도 얼고.
또 가압펌프 있는 공간의 배관도 완전히 꽁꽁얼어 밸브조차 전혀 움직일 생각을....
이곳 움푹들어간 곳도 한평이 넘는 면적의 공간이고 열선 작업도 쉽지 않은 곳이라 할 수없이 전기히타를 들여놓고 뚜껑 완전히 밀폐
글쎄, 일단 오늘 밤 두고보고 상황이 며칠 작업일 것으로 보이면, 급한 대로 바이패스할 수밖에.
사전준비는 모든 것에 우선. 오늘 다시 철물점으로 가서.......
몇 년전인가 이 지하수 탱크 공간이 얼어붙지 않도록 미현이랑 밤 새우며 불 때며 지키던 그 추운 날이 다시 생각나기도 하고....
작업밋밋한 생활에 스트레스 받는 일 생기니, 아드레날린이...... 하지만, 이것은 일종의 전쟁. 추위니 뭐니 그런 사치스러운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