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그가 세상을 떠났단다.
이 아침, 그의 스탠포드 졸업식에서의 연설을 다시 한 번 들으며, 운명의 양면이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그의 말, 문장 하나하나가 주옥같다.
삶이란, '훗날이 되어 되돌아볼 때' 순간 순간 최선 그 점들의 의미가 하나로 연결되는 그런 것.
컴퓨터라는 것을 personal 소유물이 될 수 있도록 해준 그,
이제 그 컴퓨터가 개개인 손 전화기에 얹혀지도록 해준 장본인 그.
만일 그가 미국 생모와 시리아인 생부 사이의 사생아로 태어나지 않고, 정상적 커플의 자식으로 태어났었다면?
만일 그가 넉넉한 가정에 입양돼, '부모 수입 전부 만큰의 등록금에, 그들의 평생 저축을 탕진하게 될' 대학을 포기하지 않아도 되었었다면?
그래서 만일 그가 자신이 세운 회사에서에서조차 '대학도 나오지 못한....' 식의 뒷소리 그 편견과 모멸을 견딜 필요가 없었더라면?
더구나 자신이 스카우트 해온 바로 그 사장에 의해 쫓겨나고 매스컴으로부터조차 비아냥거림을 받는 불운을 겪지 않았더라면?
만일 그가 그때 그 췌장암으로 앞으로 몇 달이라는 그 선고를 받고 그냥 삶에 대한 용기를 잃어버리고 주저앉았더라면?
그의 연설 끝 부분.
사람은 누구나 늙게 되어있고, 그렇게 되면 젊은 사람들에게 길을 내주기 위해 이 세상에서 치워져야하는데,
여러분도 지금은 젊지만 머지않아 마찬가지 운명을 맞게 된다며
이어 들려주는 말, 자신의 이야기 아니었던가.
Your time is limited, so don't waste it living someone else's life. Don't be trapped by dogma, which is living with the results of other people's thinking. Don't let the noise of others' opinions drown out your own inner voice. And, most important, have the courage to follow your heart and intuition. They somehow already know what you truly want to become. Everything else is second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