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hur Conan Doyle(1859-1930)의 비교적 초기 작품, 발표 1890년.
http://www.gutenberg.org/files/2097/2097-h/2097-h.htm
워낙 가는 字体라 눈이 아파서 읽기를 포기, 대신 YouTube에 있는 AudioBook을....
http://www.youtube.com/watch?v=EET8GLjjwMU
-제1장-
Holmes는 뭐 짜릿한 것도 없이 그냥 시간만 보내기 너무 따분하다며 하루 세 번씩 코카인을 흡입 중. 벌써 몇 달째.
Watson은 말리고, Holms 몸은 힘들지만 정신은 맑아진다 하고, 그건 심리적일 뿐이라 해도 고집불통 Holms는....
자기는 detective가 아니라 consulting detective라고. ‘맑은 정신’에 대한 설왕설래.
(오디오 듣기도 괜찮은 방법이네.... 눈 혹사 시키는 대신 귀로 편하게..... 그렇다고 여기에 ‘받아쓰기’할 마음은 없고....)
과학적인 탐정, 그 ‘철학’이란... observation vs. detection.
시계 하나를 건네주며 Holms의 관찰력을 테스트하는 Watson, 그 추론.. 그의 ‘상상력’에 놀라는 Watson. ‘과학적 분석’이라 대답하는 Holms.
-제2장- 20‘00
어느 날 나타난 Mary Morstan이란 젊은 여인. Holms의 전 고객에게 명성을 듣고 왔다고. 그 미모에 놀라는 Watson.
그녀의 이야기 : 오래 전, 인도 주둔군 장교였던 아버지가 자기 17세 때 행방불명이 되었고, 경찰, 신문광고 최선을 다했지만... 그건 10년 전. 그 몇 해 후부터 미지의 사람으로부터 지난 6년간 매년 아주 큰 진주 알 하나씩을 받아왔는데, 이 사람이 오늘 만나자는 쪽지를. 경찰은 사절, 다른 사람은 둘 동행 허용. 혹 도와줄 수 있는지 부탁하러 왔다고.
그녀를 돌려보냈다가, (자기만의 ‘그녀의 모습과 쪽지의 글씨체 관찰 분석’ 시간을 가진) 몇 시간 후,
-제3장- 32‘30
약속장소로 가는 길에 들려주는 이야기 : 그녀 아버지 Morstan대위엔 그의 상관이었던 Sholto대령이 유일한 친구, 이 두 사람은 인도의 무슨 감옥에 있었다고. 또 아버지 서랍을 정리하다보니 이상한 지도 한 장이 나왔는데, 거기엔 건물 모양 스케치랑... ‘the sign of four’라 쓰여 있고, 네 명의 서명이 들어있었다고.
그녀 표정 관찰하며 점점 더 호감을 느끼는 Watson.
Holmes의 추정, 오늘 만나게 되는 사람의 아버지 Sholto대령은 이미 6년 전에 죽었고, 그때가 Miss Morstan이 진주를 받기 시작한 시점과 일치하는 것으로 봐, 아마도 그는 Morstan대위가 어떻게 죽었는지 알고 있었고, 그래서 이 여자에게 무슨 보상을 하고 있는 과정 아닐까 생각하고.
약속장소. 경찰이 아님을 확인한 마부가 안내하는 곳, 오래오래 이상한 코스를 지나고 결국 물까지 건너 도착하는 외떨어진 곳의 한 집. 내다보는 인도인 복장의 시종, 느껴지는 이상한 분위기.
-제4장- 44‘20
고급분위기의 가구, 장식품, 그림... 30세가량의 Thaddeus Sholto, Watson이 의사라는 말에 반가워하는 그, 심장 진찰 부탁, 이상 무. (휴, 귀 쫑긋, 이것도 쉬운 일은 아니네. 잠깐, 이름들은 왜 이리.... 스펠링 찾아보고.) Bartholomew와 자기는 ‘아주 사이가 좋지 않은’ 쌍둥이로, 자기 둘만이 Sholto의 상속인.
아버지가 11년 전 꽤 부자가 되어 돌아왔다고, 하지만 항상 불안해했다고, 특히 ‘누군가’ 나타날까봐 아예 집안에 보디가드를 상주시키고.
어느 날 무슨 편지를 받고 기절할 정도로.... 위중해진 아버지, 창문을 닫으라 하고, 털어놓는 이야기. 사실 Morstan은 ‘삶의 친구’, 어느 날 지분에 대한 심각한 언쟁 중 그가 심장마비로 쓰러졌고, 보니 이미 사망. 신고를 했다가는 수사관에게 자기 보물이야기가 드러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자기가 시신을 처리했다고. 얼마 후 신문에서 그의 행방불명 기사를 봤다고.
이제까지는 자기가 아주 탐욕스러웠는데, 그 친구의 마지막 모습이 생각날 때마다 정말 괴로웠다고.
이제 더 늦기 전에 그의 딸 Miss Morstan에게 반을 주고 싶다며 보물 숨긴 곳을 말하려다 창문으로 들여다보고있는 어떤 얼굴을 보더니 그 즉시 돌아가셨다고.
숨을 가다듬고 이야기를 계속하는 그, 그동안 그 보물을 찾아 헤맸지만 성과가 없었고...
매년 그 진주 한 알씩? 유언에는 묵주를 넘기라 했는데, 자기는 다 주라고 했는데, 형은 아까워 그냥 한 알씩 보냈던 것이라고.
어제 밤 형 Bartholomew가 드디어 그 보물 상자가 어느 집 지하실에 숨겨져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고. 오늘 거기를 같이 가려는 것이라고.
-제5장- 01‘07’54
현장 도착 그들, ‘누구냐’ 입구경비의 목소리. ‘나야’. 다른 사람 같이 와 들어올 수 없다고. Holms를 알아보는 그.
안내 받아 들어가는 그들, 맞아주는 Bartholomew 부인.
그때 손을 흔들며 달려오는 하녀. 그녀의 이야기, 방에서 답이 없어 열쇠구멍으로 들여다보니 Bartholomew가 쓰러져 있다고.
문을 부수고 들어가는 그들, 찬장에 늘어져 있는 화학약품들. 벌써 몇 시간 전에 숨진 그. 살펴보니, 미세한 독침 흔적.
사라진 보석 상자, 자기가 혐의를 뒤집어쓸까 겁먹는 하인. ‘The sign of four’의 쪽지 하나.
-제6장- 01‘24’17
Holmes의 관찰, 추리.... 문도 잠기고 창도 잠겼는데, 방안에 숨어있을 수도 없고... 천장에 틈은 있는데.... 보석 상자를 옮겼는데,
범이은 둘, 한 사람은 목발, 또 다른 한명은 키가 대략 6피트, 매우 날쌘데, 로프를 타고 내려갔는데 프로는 아니고, 바로 이 사람이 살해범.
(와, 힘들다, 머리가 띵하고... 역시 익숙해진 습관에서 벗어나기란.....)
이어 아래층으로... 기어 다니며 돋보기 들이대고... 살충제 흔적. 잘 훈련된 수사견을 데리고 와 범인의 냄새를 맡게 해야겠다고...
현장에 도착한 경관 Jones, 덜렁대는 그. Holmes를 완전 무시. ... 깡그리... Thaddeus를 형의 살해범으로 체포. Holms의 그려주는 Jonathan Small의 모습, ..... 장화는.... 경관의 코웃음.
-제7장- 01‘43’19
집으로 돌아오는 Holmes. 개를 빌리러가는 Watson, 가스등 가로수를 내다보며 상념에 잠기는 그. 이제 골목을 지나...
개 주인의 냉대, 경계... 하지만 Holms의 심부름을 왔다고 하자.... Toby란 개를... 범인들이 탈출했던 방법은... 개에게 냄새를 맡게 하고...
그 사이 Holms가 알아낸 사실. Morstan과 Sholto가 보물의 존재에 알게 된 것은 Andaman 감옥에 있을 때였고, 그때의 한 명인 Small이 그 보물을 채간 것. (이 부분 듣기가 참 힘들다. 읽어주는 사람 목소리도 많이 잠겼고, 졸린 모양... 하품하듯... 갑자기 목소리가 신경질적으로..... 또 볼륨이 갑자기 커졌다 작아졌다..... 녹음기사가 졸다 깼나? 편하게 헤드폰 듣던 나도...) 목발은 그 Small.
왼쪽 오른쪽 보지 않고 두 사람을 이끄는 개.
-제8장- 02‘08’50
살충제 냄새를 계속 추적하는 개 Toby. 부둣가. 알아내는 사실, 범인 Small은 쾌속선 Aurora를 빌렸고... 그의 공범은 ‘원숭이 얼굴’, Andaman 섬의 원주민. 배를 타고 강에 오르내려도...
Holms의 추정. 아마도 그들은 수사팀의 추적이 좀 잠잠해질 때까지 그 배를 어느 수리선착장 안쪽에 숨겨놓을 것이고....
두 사람이 손에 든 신문 기사.
“어제 밤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보물 상자가 도난당했는데.. 치밀하게 계획된 동생의 범죄로 밝혀내고 하인이랑 짐꾼 일당을 체포.....”
그 한심함에 놀라는 두 사람.
Holmes는 Baker Street의 소년 무리에게 그 배 모양을 설명하며 곧 찾아낼 것을 부탁하고...
-제9장- 02‘29’04
며칠이 지나도 진척 없는 수사. 배를 찾았다는 소식이 들어오지 않자, 사무실 전권을 Watson에게 맡기고, Holms는 직접 탐색작전에.
Holms와 이야기하던 중 Watson의 눈에 띄는 광고. ‘Aurora 분실, 어디 있는지 알려주는 분에게 충분히 사례.’
울리는 벨. 고개 푹 숙이고 들어오는 Scotland Yard 경관 Jones, 전에 그 오만하던 태도는 다 사라지고. 알리바이가 너무 확실해 자신이 지목한 범인을 풀어줘야 했다고, 이제 명예가 실추되게 되었다고, 도움을 청하는 그.
뱃사람으로 변장하고 돌아온 Holms. Watson조차도 전혀 못 알아보자 즐거워하는 Holms.
-제10장- 02‘50’18
쾌활해진 Holms. 총을 준비해두라는 Holms. 경찰의 쾌속보트를 빌리고, 경관 둘도 태우고, 런던타워 방향으로. 조명등까지 준비하고 잠복 대기하는 그들. 소리치는 소년들, 도망가는 Aurora가 눈에 들어오고.. 도주... 전속으로 추격.... 드디어 접근, 랜턴을 비치고, 총을 꺼내들고... 육지에 배를 대고 달아가려는 그들. (영화였다면?)
Small 체포, 공범 (믿을 수 없을 정도 작은 체구의 원주민)은 사살. 보물 상자 확보.
-제11장- 03‘09’54
50세 정도의 Small의 모습. 상자를 보며 또 상대방을 보며 짓는 야릇한 웃음. 자기는 말렸는데, Tonga가 독침을 Sholto를 쐈다고. 브라질로 도망가려 했다고.
열쇠는 어디 있지? 강바닥에 던져버렸다고.
보물 상자를 갖고 Mary Morstan에게로. 철제 상자를 보는 그녀. 영국에서 몇 째가는 부자가 될 것이라는 찬사를 듣는 그녀. 어떻게 이 상자를 손에 넣었는지를 먼저 듣고 싶은 그녀. 신나서 설명하는 그들. 자세한 것까지는 듣고 싶지 않다고.
열쇠가 없어 할 수 없이 완력으로 열어보지만, 그 속에 들어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고.....
기뻐하는 Watson. 그녀가 아주 부자가 되면 넘볼 수도 없었을 텐데, 이제 다시 가난해졌으니.....
-제12장- 03‘22’41
Small에게 빈 상자를 보여주는 수사관. 의자 깊숙이 자세를 뒤로하며 통쾌하게 웃는 그. 다그치는 Jones. 보물을 어디 숨겼냐고. 그의 대답, 그 상자 속에 있던 것 풀어 하나하나 다 던졌다고. 찾으려면 강바닥 5마일을 다 훑어야 할 것이라고. 20년 그 ‘험한 삶’을 바쳐 얻은 그 보석을 다른 그 누구도 그냥 통째로 가질 수는 없는 일이라고. 그것이 ‘정의’라고.
그 ‘정의’가 뭔지 들어보자는 Holms. Small이 풀어놓는 진실. 자신은 집안에서 버림받은 존재였고, 인도에 갔었는데, 간지스에서 수영하다가 악어에 물려(거기 강엔 악어가 있나?) 다리를 잃고..... 이야기, 이야기, 거의 자서전..... Agra에서 富商을 죽이고 보물을 탈취. 그들의 맹세, 서로 배반 않기로, 그래서 ‘4인의 서명.’ 하지만, 그들은 살인혐의로 체포되고 무기징역. 거기서 Morstan과 Sholto를 만남. 탈출을 도와주는 대가로 Sholto에게 보물 위치를 알려줌. 그런데 Sholto가 그 보물 상자를 영국으로 빼돌렸다고. Small이 원주민 Tonga의 목숨을 구해주는 일이 있었고, 그래서 Tonga가 자기를 탈출시켜줬고, 그래서 둘이 영국으로 잠입하게 되었다고. 그 다음은 지금 다 알고 있는 이 상황에.
멜로드라마 같은 해피엔딩. Dr. Watson과 Miss Morstan의 약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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