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

'Sherlaw Kombs의 모험'

뚝틀이 2013. 1. 9. 00:46

오랜만의 '빙그레 웃기'.

Robert Barr의 'The Adventures of Sherlaw Kombs'

          그리고 'The Adventure of the Second Swag'

 

탐정 Sherlock Holmes와 조수 Dr. Watson을 'Sherlaw Kombs‘와 ’Dr. Whatson'으로 parody한 Robert Barr의 작품.

 

模唱은 어떻게 해야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을까. 최선을 다하는 것은 필수다.

‘장난’으로 들린다면 그건 정말 장난으로 끝난다.

기억에 남을 정도의 모창이라면 당연히 ‘진짜노래’를 듣고 있다고 착각할 정도가 되어야한다.

그런데, 까딱 잘못하면, 이 가수의 모습이 처량하게 보일 수도 있다는 점, 그래서야 무슨 체면이 서겠는가.

사람들이 ‘장난’이구나 하는 ‘끼’를 느낄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재미’다.

결국 음악성이 없는 사람은 흉내 낼 자격도 없다는 이야기.

 

이 패러디가 나온 1892년이라면 코난 도일이 아직 제대로 빛도 보지 못하던 작가 초기 시절.

원곡 ‘Sherlock Holmes’의 가수 Sir Arthur Conan Doyle(1859-1930)이

이 'Sherlaw Kombs'를 부른 모창가수 Robert Barr(1849-1912)에게 화를 냈을까?

천만에 이 두 사람의 우정은 오래오래 계속되었다는 이야기.

 

http://www.gutenberg.org/files/19369/19369-h/19369-h.htm#APPENDIX_TWO_SHERLOCK_HOLMES_PARODIES